시골 읍내 작은 초등학교.
신입생은 92명.
1반 부터 3반까지..
6학년 선배들이 불러주는 교가를 처음 들으며
저의 막내 쩡으니가 입학을 했습니다.
그녀는 늘 내게 뒷모습만 보여줍니다.
유치원을 가나 학교를 가나 다른 침구들은 엄마 찾아 눈 마주치는데
울 쩡으니는 뒤도 한번 돌아보는 일이 없습니다.
지지배~~~
그녀는 1학년 1반입니다.
반친구들은 31명!.
여자친구들이 남자친구들보다 6명 적군요.!
반에 들어와서도 뒤돌아 보지 않습니다.
담임선생님꼐서 유입물을 나누어 주시면 아이들을 일일히 꼭~~~안아주십니다.
순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왜일까요????
이제 다시 없을 초등입학식에 아직 젖도 덜떨어진 아이를 우물가에 내 놓은 듯한 초초함과
조막만하던 나만 의지하던 작은 아이가 스스로 책임질 나이가 되었음에,
그 만한 힘이 생겼음에 감사함이
밀려옵니다.
정말 재미있는 학교생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시간 생애 처음으로 학교에서 첫 수업을하고 있겠지요.
잘 하고 있을까요?
잘 하고 있겠죠.
제가 너무 떨리네요.
오늘은 큰 녀석 중학교 입학날입니다.^^
입학하는 모든 학생분들..
정말 정말 신나는 학교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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