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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녀석이야기

울 쩡으니 받아쓰기 몇 점일까~~~~용? 히히

by 토댁 2010. 5. 21.

여느날과 다름없이 머리카락들은 땀으로 범벅이되고
얼굴은 홍당무가 되어
교실에서 나오는 쩡으니는
씩씩하고도 자랑스럽게
"엄마, 나 20점 받았어! 히히"

그 당당함에 더 당황스러워
"그랬어! 잘 했네........"

으이구~~~~
여러분들 알다시피, 학원 한 번 학습지 한 번 하지 않고 입학을 하였고
지금 역시 그러하니, 두 개나 맞아주었으니 고맙지요.
하지만...그래도 그렇지 20점이 뭐심~!!!!!..


옆에 있던 동석이
" 어, 나도 1학년때 40점 받았는데,히히 ..,괜찮아!!"

그 옆에 큰 아들 명석이
"나 1학년때도 정말 쉬운 거 0점 받은 친구가 있었는데 지금은 공부 잘해.
근데 쩡은아 수업시간에는 딴짓하면 안돼~~"


네 그렇습니다.
동석인 하나 틀린 짝궁은 울더라며 자기는 0저 부터 100점까지 다 맞아보겠다는
큰 포부를 당당히 밝힌 녀석이었죠.
결국 0점은 못 받았습니다만...^^;;


자~~그럼 쩡으니의 자랑스런 답안지를 보시겠습니다..하하하





ㅋㅋㅋ.
저기 1번, 8번 보이시나요?

 그레써요, 국 끄려서....

발음 나는 대로 그대로 쓰셨구만요.
다행히 발음 나는대로는 잘 쓴것 같습니다..ㅋㅋ

쩡은인 이중적인 면이 있나 봅니다.
집에서나 다른 어른들이 있으면 그리 내숭에 쑥기 없어 말도 한 마디 못하면서
학교만 가면 지 세상입니다.
말괄량이에다 징닌꾸러기에 자유인~~그대로입니다.

교실 바닥에 배 깔고 엎드려 친구랑 둘이서 속닥속닥 수다를 즐기는
그런 자유인
~~~~..


그런 그녀가 늘 자유로운 영혼을 잃지 않고 맑디 맑게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또 몇점은 받아올라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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