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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오늘 뭐 했수?

신문에서 내 이름을 만나는 기분..앗싸~~~

by 토댁 2010. 8. 22.

배운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만나는 설레임이고,
새로운 것을 익숙하게 연습하는 것은 재미있는 작업입니다.

2년전 경북농업기술원 농업경영정보대학에서 블러그를 처음 배우고 만들고 글을 쓰면서 그러했고
올 해 성주농업기술센터에서 트위터와 facebook을 배우면서 그러했습니다,

또한 농기구인 아이폰을 구입하여 기존의 쓰던 폰과는 너무나 다른 시스템땜에 헤메이던 날이 그러했습니다.

하루하루 익숙해지면서 나의 일상과 그 기구들이 하나로 어울어지고,
나의 일부가 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꺼내어 봅니다.

스승으로 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고 
제자인 저는 그냥 실천해 봅니다,
단지 그리해 보았을 뿐인데....

우육쌤이 @woosix이 팜미당 farmmidang 을 트위터에 개설하시고
저는 단지 토마토의 수확에서 부터 선별, 포장, 택배시 까다로운 포장까지 
아이폰으로 실시간 트위터리안에게 알려드렸을 뿐입니다




그러한 작업들이 재밌었고,
저를 알지 못하던 분들이, 제가 알지 못했던 분들이 관심을 보이셨고,
던져주시는 질문에 답해드린 글들을 보시고

주문을 해 주셨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주문이라는 사실이 발생햇습니다.

너무너 의아했지만 무섭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기대하시고 주문하신 분들의 기대치를 과연 채워드릴 수 있을까?^^

토마토 하나하나를 박스에 담으면서 기원도 같이 담았습니다.
잘 도착하기를, 맘에 흡족하시기를....


그러한 날들이 지나면서 수확이 다 마무리된 지금,
SNS의 활용과 기대가 농업 분야에서도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지난 일이 기사화되었습니다.

기사보기

인터넷 기사에서 시작되어 드뎌 중앙지에 까지...^^

가문의 영광인게지요..ㅋㅋ
살다보니 이런 일도 다 있군요.^^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제는 실명보다 익숙해져 버린 토마토새댁이나 토댁으로 기사화되지 않고,
실명이 적히는 바람에 몇 분만 아신다능...ㅋㅋ
그러고 보니 저도 은근 유명세를 그리고 있었나 봅니다, 거참...-.-

나이 40이 넘어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시간이 흘러감과 동시에 사라지는 연기들이 아니라,
하루 중 순간이었던 일들과 만남들이 엮어져
새로운 일들과 사건들이 만들어지거 내 삶이 채워진다는 생각에
나에게 다가오는 일들과 만남들이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진실되게 살아겠다고 다시 다짐해 보았습니다.



ps...내일 kbs에서 취재온대요...하하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