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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오늘 뭐 했수?/토마토새댁은 누구여?

2011년 토댁의 새해지향은 난각탈출!

by 토댁 2010. 12. 30.

오늘은 12월 30일..
어머낫. 벌써 2010년을 정리하는 시기입니다.
언제 시간이 이리 되었죠.

이틀전 buckshot님께서 숙제를 내주신다고 미리 공지까지 주셨는디,
오늘 숙제 합니다..ㅎㅎ
2011년의 저의 지향...지향은 너무 원대하고 뭐 그냥 저의 바램^^

2010년은 제게 많은 새로운 경험을 한 해였습니다.

신기한 twitter로 많은 사람들을 알게되고 우물안 에서 올려보던 하늘이 한 조각일 뿐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늘 하우스일을 하면서 이럴때 바로 친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구를 해결해주는 iphone도 만났습니다.

토마토를 재배하면서 깜짝깜짝 놀라운 일들도,
너무나 탐스럽고 아름다운 토마토들도 제게 느껴지는 순간을 그대로 전해드릴 수도 있었습니다.
그 계기로 twitter로 토마토를 판매해 보았고 실시간으로 질문하신 것들에대해 바로 답변도 올려드릴 수 있었습니다.
토마토 박스 포장하면서 바로 답변 올리는 것이 좀 힘들긴 했지만 
재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박스 포장하는 모든 절차들도 다 보여드렸었죠.^^

이 날의 일이 기사화되어 중앙지와 지역신문에 실리기도 하였고,'http://www.suyane.kr/351
우리 성주농업기술센터에서 twitter와 블로그를  공부하는 분들과 지역 kbs뉴스에도 보도가 되었었지요..히히
그러고보니 6시 내고향에도 출연을 하였네요.^^

이 토댁만 twitter를 하고 블러그를 하고 facebook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농민들이 하고 계십니다.


단지 우리가 조금 일찍 시작하였고 경험을 해 보았다는 것 뿐이지요.
그래서 이 경험을 경산기술센터와 군위기술센터에서 많은 분들에게 경험을 이야기 해 드리고
좀 더 나은 점을 이야기 해 드리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결혼 전 학교에서 강의한 이후로 10년전 지나 농민들 앞에서 처음 1시간을 이야기 한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였지여. 올매나 떨리던지....
근데 그것도 경험이라고 다음 번에 할때는 2시간을 신나게 이야기하고 왔지 뭐예욤.
아마 전 무대체질인가 봐욤..히히




그리고, 귀농하여 첨으로 프로젝트를 만들고 준비하고 프리젠테이션 하는 경험도 하였씁니다.
참 다른 분들과 달리 신선해 보겠다고 그 때만 해도 많이 사용하지 않으시던 
prezi라는 프로그램을 공부하느라 며칠 날밤도 새고 안 들리는 영어 듣느라고 제 귀도 참 고생했지요.
관계자들고 교수님들 앞에서 8분 동안 그 분들의 맘을 얻어내는 과정에서 음치인 저는 노래도 두 소절 불렀습니다.
프리젠테이션하면서 노래하는 사람은 앞으로도 뒤로도 저 밖에 없지 싶습니다.
그 자리에서 어찌 노래할 생각을 했을까요? 제가 생각해도 기발합니다..ㅋㅋ

아  뭐 불렀냐고요?
내남자가 즐겨 부르던 "흙에 살리라" 입니다.
아시죠? 부모님 모시고 효도하면서 흙에 살리라~~~~라고 부르짖는...ㅋㅋ

암튼 전 통과하였씁니다,
노래 탓인지, prezi 탓인지,프로젝트 내용 때문인지,
아닌 제 미모때문인지...ㅋㅋㅋ


2008년 블러그를 하면서 이웃분들과 렐레이로 새해 지향을 남긴 적이 있었습니다.


이제 오늘 2011년 새해 다짐을 남깁니다.



난 각 탈 출

늘 나 자신을 깨닫고 싶었고
내가누군지 알고 싶었습니다.

아직 그 답은 찾지 못하였으나, 올해의 경험이
아파서 꼭꼭 감추고 있었던 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숨기고 싶었고 자신이 없어 눈 감고 외면하고 모른 척 했던 나의 부분을
이제는 모두 들어내고 껍질 깨어내는 고통을 즐기며 참고
새로운 나를 보고싶습니다

용기백배 내어 올해를 살았다면
껍질을 깨는 고통을 이겨내어 내 안에 숨어있는 장한 나를 만나고 싶습니다.

그럴 줄 믿겠습니다,.
제게는 나를 곁에서 지켜보고
힘들때 손 잡아주는
블러거님들이, 페북 친구분들이. 트위터 팔로우 분들이
그리고 내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 혼자가 아닌 우리들이기 때문입니다.

2011년 이 맘때쯤 다시 새해지향을 쓰는 순간이 가슴 셀레이게 기다려집니다.^^

내가 사랑하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행복한 토댁드림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