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초보 토댁이 만드는 먹거리

살림 꽝인 토댁이도 하는 참 맛있는 시래기밥!

by 토댁 2011. 1. 27.

가을이면 무시를 뽑고 무우청을 곱게 걸어 말립니다.
무시는 김장도 하고 동치미도 담그고 반찬도 해 먹고.^^

무우청은 바람 잘 드는 그늘에 말려 일년 내내 요긴한 먹거리로 사랑 받지요.



잘 말려진 고운 무우청은 어른들이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시래기 국도 삶아 먹고 된장에 무쳐서 반찬으로 먹기도 하지요.




근데요~~~
이것도 아세요?^^

께끗이 씻어 말린 시래기를 곱게 가루내어 장기적으로 쭈~~~~욱 드시면
내남자차럼 이마 범위가 두피를 침범한 햇살이 반사되어 후광이 비치는 분들에게
검은 머리 쑹쑹 내린다네요..^^

마이스터 강의 중에 수확 후 관리란 과목이 있었는데 그 때 교수님이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논문으로 발표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말려 놓았어요. 곱게 갈아 장기 복용 시켜 볼라고요...ㅋㅋ

이렇게저렇게 요긴한 시래기를 쌀 위에 곱게 썰어 얹어 밥을 했습니다.



양념장 맛있게 만들어 슥슥 비벼 먹으면 새로운 맛에 깜짝 놀라실 겁니다.
몸이 개운해지고 가벼워지는 느낌!!!

입맛 까다롭고 칭찬에 각박하며 알흠다운 식탁을 쪼아하는 내남자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야`~~먹을만 하더라!" 라고 멘트 날려주신 밥입니다.ㅎㅎ

쉽고 맛있고 간단한 시래기밥!
살림 꽝인 토댁이도 하는 시래기밥!
한 번 해 보세요~~~

언제나 끼니는 든든히 챙겨 드세요~~^^



##### 토댁이가 시래기밥 한 순서.
1. 시래기를 불려 삶아 껍질을 벗겨냅니다.
2. 잘게 썰어요.
3. 참기름 조금 넣고 조물조물 무쳐요.
4. 돌솥이 있으면 정말 좋아요. 누룽지도 먹을 수 있으니깐요. 없으심 압력솥, 전기밤솥 다 되요.
   씻은 쌀 위에 곱게 시래기를 펴 놓습니다.
5. 밥 합니다..

끝!!!! 정말 간단하죠잉~~~~

'초보 토댁이 만드는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주참외로 밥 한 그릇 뚝딱!  (5) 2011.08.30
먹는 걸로 장난쳤어요 ^^  (3) 2011.01.21
토댁네 한밥집...  (0) 201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