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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2

김밥은 넘~~~힘들어요.^^;; 지난 금요일은 경주 마이스터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게다가 동석이 소풍까지 겹치는 바람에 해가 뜨기도 전 깜깜한 세상을 깨워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이 정성은 갸륵도 한데 어이 이리 김밥이 자꾸 옆구리 터지고 밥이랑 속이랑 꽉 잡아 주지 못하고 따로 놀고..ㅋ 왜이리 어려운지... 두 시간 내내 김밥이랑 씨름하다 결국 세수만 한 민망한 생얼로 학교를 갔답니다..^^;; 쩡으니를 위한 유부초밥도 만들답니당.^^ 파는 김밥은 한 줄에 1300원.. 토댁의 김밥은 10줄에 23,000원..헉!!! 재료비도 배로 들고 맛도 못하지만 엄마의 정성 만땅 들어간 저 김밥!! 넘 이뻐보이네요....ㅋ 2010. 5. 29.
돌아가는 것의 의미... "엄마, 내가 큰 어른이 되기전에 엄마가 돌아가면 어떻할까?" "글쎄, 정은인 어떡할꺼야?" "동디오빠 한테 전화 해 달랄까? 큭큭..." "아니, 엄마..엄마랑 아빠 돌아가지마! 나 심심해!!" 하더니 뭐가 쑥스러운지 어떤지 후다닥 제 방으로 가 버립니다. 글쎄... 언젠가 누구나 다 돌아 갈텐데... 아직은 죽음이란 것이 무엇인지, 그 의미가 무엇인지 모를 6살입니다. 요즘 날씨가 참 요상하여 낮은 덥고 새벽과 밤으로는 춥습니다. 봄과 여름에 꽃들을 찾아 다니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이 나들이 하고 다녔을 나비들이 오늘은 이런 모습으로 거리에 나뒹글어 있었습니다. 이들에게도 이젠 돌아갈 시간이 되었나 봅니다. 봄과 여름엔 이 꽃, 저 꽃 찾아 다니며 열매 맺게 해 주고 수다떨며 다니고, 겨울을 나.. 2008.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