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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오늘 뭐 했수?/배우기

흙토람을 아시나요? 내 토양을 알고 깨치기..

by 토댁 2009. 5. 14.
카테고리를 하나 더 생성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듯 한 달 에 두번, 2째 4째 주 금요일 토요일
경주 농업환경교육원에서 마이스터 대학 수업을 받고 있씁니다.

4년 정규 대학과 동일한 학점을 이수 해야 하며 
1학년때는 기본교양 2 과목, 전공 6과목을 중간, 기말 고사에 간간히 레포트 제출을 해야 합니다.

학교서 공부할때는 집에 가면 꼭 해봐야지 하지만 그 간절함이 사그러지는 것같아요.
그래서 공부하고 온 것을 익히고 몸으로 습득하기 위해
이 곳에 기록하려고 합니다.

그 내용은 단 한 줄일수도 있고
사진도 많고 생각도 많은  긴 글일 수도 있고
땡땡이쳤으면 단어 하나 일수도 있씁니다.

그러나, 그래도 적어 보려고 합니다.

이번 토양학 수업 때 각자의 토양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고
더 나은 재배를 위해 서로 처방하고 토론을 했습니다.

곽한강 교수님께서 넘 좋은 프로그램과 사이트를 알려 주셨습니다.
이 사이트는 국립농업과학원이며 흙토람을 열어 각자의 지번을 넣으면 토양의 성질과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알고 보면 참 많은 정보를 주고 있는데
우리가 잘 알지 못하고 잘 찾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흙토람 역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직접 산과 들로 다니면서 토양의 채취하고 2m넘게 땅을 파서 분석한
방대한 자료입니다.

많은 애 써 주신 많은 분들꼐 감사드립니다.

흙토람에는 토양에 대한 학문적 설명과 함께 아이들을 위해 만화로 쓰여진 토양이야기가 있씁니다.




매일 만지고 밟고 다니는 흙이지만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모르고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농사를 지으면서도 이렇게 자세한 내용을 공부하기는 처음입니다.

알아야 면장을 한다고....ㅎㅎ

이제는 공부하고 배워야하고 내 것에 적합한 것을 찾아내야 하는 단계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어제와 같아선 나은 내일이 될 수 없고, 또 다른 내가 될 수 없잖아요.

토댁이 올 해 해야 하는 일이 자아인식, 자기 발견..입니다.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는 제가 참 기특하고 이제사 깨닫는 내가 참 한심스럽지만.
모든 것이 재미있씁니다.

1박2일 수업하고 오면 하우스는 난리가 나 있습니다.
또 정신 없는 2주를 보내고 다시 학교를 갑니다.
시간이 얼마나 빨리빨리 흐르는지요.

벌써 5월입니다.
내일은 스승의날이네요.

나를 이끌어주시는 스승님을 떠 올려 보고 감사드립니다.

님들 역시 이 토댁의 스승님들이십니다.
감사드려요~~~~ 떙큐베리 감솨~~~~ㅎㅎ


매일 매일 기도합니다.

내게 이렇듯 많은 스승님 주시듯 내 아이들에게도 참 스승님을 만나게 해 달라고....

이 기도 말고는 이 애미가 아이들을 위해 해 줄 것이 없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