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댁 오늘 뭐 했수?/배우기

토마토꽃을 해부해 보았습니다!.

by 토댁 2009. 5. 26.
이번 주 수업은 병충해와 작물생리의 기초를 공부했습니다.

식물의 아주 기본적인 세포부터 시작하여 세포들이 모여 조직을 이루고 다시 기관을 이루어 식물체가 되는 전반적인 내용을 공부했습니다.

동물 세포와는 달리 세포벽을 가지는 식물세포는 그 모양이 14면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든 세포와 같이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생명을 유지하는 모든 기작들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이런 세포들이 모여 조직 tissue를 이루게 됩니다.
tissue - groups of cells performing a common function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세포 그릅을 조직이라고 합니다.

조직들이 다시 모여 기관을 이루게 되며 뿌리, 줄기 , 잎 등을 기관이라고 합니다.,
조직들은 각기 그 고유의 기능을 수행하며 고등식물일 수록 명확히 구분되어 집니다.
식물체의 각 끝 정점에서 길이생장이 이루어지며 부피생장은 줄기에서 이루어집니다.

일반적은 내용과 꽃에 알아보았습니다.

각 학생들이 재배하는 시물체으 꽃을 그려 보라하시는데..
엥......
맨날 보는 것인데 그리라하니 이것 참....
도통 아리까리 한 것이 눈에는 아른 거는데 손으로 전혀 표현이 되지 않았습니다.

뭥미~~~~~~  ^^;;


하여....

집에 와서 다시 책 꺼내들고 알아보았습니다.



kingsley R. srern.  plant biology





방울이 꽃입니다.




보아도 보아도 어쩜 이리 이쁜지요.




방울이 꽃잎을 다 떼어내고 보면 그 맨 아래에
씨방이 보입니다.

이 씨방은 자라서 우리가 먹는 방울이 됩니다.


요렇게~~~~~











방울이 꽃은 해부해 보니 너무 작아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여 완숙이네 꽃을 떼어다 확 해체를 했더니...

일반적인 위 책의 그림에서 보여진
암술과 수술의 모양과는 달랐습니다.



암술이 수술의 안 쪽에서 싸여 있었습니다.

수술의 모양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 고 있는 anther와 filament로 육안으로 구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앗, 이런 걸 뭐라고 하더라....
이런 제 수업시간에 들은 것 같은데 가물가물....
10여년이 지났으니 기억력에 한계에 부딪친 게지요..

스승님꼐 전화걸어 물어봐야겠어욤...






꽃잎의 수는 대략 6개입니다.
꽃받침 수도 6개입니다.

그러나 가끔 보여지는 기형의 꽃은
크기도 크고,
꽃잎의 수도 7-8개가 되고 
꽃받침 수도 그 만큼 많아 집니다.









주두에 화분이 앉게 되면 화분에서 화분관이 내려오고 이 관을 따라 정핵이 내려와
씨방 안의 난핵들과 수정이 이루어집니다.


수업의 내용들은 제가 핵교 댕길때 강의 했던 부분인데
긴 세월이 지나 다른 선생님을 통해 다시 들으니 새롭고 조금 기분이 이상했답니다..ㅎㅎ

이제 잊지 않으려고 전공서적을 다시 꺼내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포스트를 적으면서 가끔 한글이 아닌 다른 알레르기성 언어를 쓰더라도 이해해 주셈.
책을 읽으며 옮겨 적는 것이라 흐름을 잊지 않으려고 일부러 그리 적습니다.^^;;


**************************************************************************************************************************


아직도 멍 하니 가슴이 아프고 힘들지만
밥 먹고 잠 자고 아이들과 웃고 일을 합니다.

그 날 새벽 교육원에서 잠을 자는데
내가 얼마나 꿈에서 흐느껴 울었는지 나의 흐느낌에 놀라 잠을 깨는 시각이 4시50분쯤...
다시 잠들기도 뭐해서 뒤척이며 책을 읽다 아침을 맞았었는데...

그래서 그 날은 정말 제게  더욱 더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 하늘나라에서 룰루날라 즐거우실 우리 아빠!
  그 분 오셨나요?
  꽉 한 번 오래 안아 주세요. 얼마나 힘드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