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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오늘 뭐 했수?/배우기

정말 그것이 보리였어???

by 토댁 2009. 6. 10.

비가 내리는 오늘 ..
잘 지내셨나요?

핵교 다녀온지 한 시간이 채 되지 않은 시간입니다.

오자마자 여기에 들어와 있네요.^^

오늘은 정말 많은 공부와 신념을 다지는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교육이 경주교육회관에서 아치 10시 30분 시작되었습니다.
세 분의 특별강사님과 김관용도지사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죽을때 까지도 달성하지 못하는 것이 꿈이며,

오래동안 꿈 꾸는 자는 그 꿈을 닮아 가는것이라고 합니다.


당신은 기적을 믿습니까? 라는 문구에
종교를 떠나 나 자신을 토대로 많은 생각과 지나 온 시간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기적을 믿으며 기적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부끄러웠습니다!!




그래도 참 잘 웃는 토댁입니다.  아잉...부끄부끄~~


이렇게 기다란


마법 빗자루를 타고 마법 지팡이를 휘두르며 수리수리 마수리를 외우는 것이 제 꿈입니당..ㅋㅋ

그렇게 마법주문을 넣어드리고 싶은 맘으로 님들에게 늘 주문 넣어 드립니다. ^^

내일 부터 하늘을 한 번 씩 올려다 보아주세요.
빗자루 타고 토댁이 쌩쌩 날아다니는지!... ^^


수업하는 교육원에는 여러 작물 키우는 곳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뭔가 누런 들판이 있길래 " 저거 뭐지??" 싶었습니다.
하여 찾아가는 길에는 어김 없이 반기는 우리 들판의 작은 꽃들이 있습니다.





민들레가 예쁘게 꽃을 피운 뒤 씨앗을 널리 퍼뜨립니다.
작은 날개들을 붙이고 훨훨 날아갑니다.
내 마음 함꼐 님들에게 날려 보내 보아요~~~~~^^
 






이렇게 누렇게 보이는 이 것이 뭔지 아시나요?




오늘에사 첨으로 가까이서 보는 보리밭입니다.
촌에 산지가 10년이디 이제사 보다니요...ㅎㅎ
헛 살았나 봅니다...^^;;
먹을 줄 만 알았지....





온통 누런 물결입니다.
간 밤에 비가 와서 더 촉촉하니 넘실거립니다.










보리들 사이로 보이는 하늘도 파랗습니다.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무엇의 사이에 있든
하늘은 늘 제 모습 그대로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늘인가 봅니다.!!








보리는 날씬 하니 쑥 빠져있네요.^^
보리들 사이에 새파랗게 얼글 내 미는 애들은 잡초이겠지요..




저 낱알들이 토댁이 밥상 위에 오르는 보리들입니다.
한 톨 한 톨 자라고 살이 오르고 베어 껍질을 까는 여러 수고를 거치고서야
본디 제 역할을 하지만, 그리 귀한 대접은 받지 못 합니다.

그래도 그것이 제 임무임을 알고 기꺼이 제 역할을 하지요.
귀한 대접은 아니지만 늘 손 뻗치는 닿는 곁에 두고 내 몸의 일부처럼 묻혀 삽니다.

우리들이 비쳐 중요함을 깨닫지 못하지만
늘 내 옆에 묻어 사는 내 가족들과 내 친구들처럼....


*** 이 포스팅의 시작은 어제 핵교 댕겨오자마자이고, 마침은 다음 날인 오늘입니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