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웃 블러거님은 나의 에너지

우리는 성주를 떠났네.

by 토댁 2009. 7. 7.
지난 토요일 토댁인 성주를 떠났습니다.^^

수업 있는 아이들 체험가정학습날(정확한 명칭이 기억 안 나욤) 신청서 제출하고는
아이들 데리고, 운전 못하는 절 위해 운전기사가 되어 준 시누이까지 5명이
성주를 떠나 난생 처음 영광을 다녀왔답니다.

토마토느 누가 지키고?????  라고 물으심
내남자요!   라고 대답하지요^^


3시간 넘게 걸린 여행길을 재촉하여 블러거님들을 만났습니다.
참으로 블러거들은 이상해요.
분명 처음 만나는 데도 어이 그리 어제 만나 오늘 또 만나는 가족 같지요?..^^

같이 늦은 점심을 먹고
오늘의 가이드가 되신 mepay님을 따라
자연방사 유정란 농장에 갔습니다.





어머 애들 좀 보세요.
널찍한 농장 안을 이리 저리 노닐고 다닙니다.


일반 농장에서 만마리 이상을 사욕하는 평수에 이 곳은 3000마리만 살고 있었습니다.
각 닭들이 차지 할 수 있는 소유평수는 아주 넓지요.










앗,,,알 보입니다.
저 관 안쪽은 어미 닭이 달걀을 품고 있었답니다.

저 달걀이 병아리가 되는 것이지요^^








명석이 옆이 농장 아저씨입니다.
일명 닭들이 아빠 되시게습니당...ㅎㅎ

아저씨가 건네준 초란, 즉 어미 닭이 처음 낳은 알이지요.
몸에 좋다는 것은 뭐든지 맛있는 명석이 벌써 드시나봅니다..ㅎㅎ





이웃 블러그인 똑순이입니다.
아빠 품에 안겨 닭들도 보고 양도 보고 ......자연도 느끼고....
벌써 체험 학습 하시는 군요..ㅎㅎ







먹는 것은 좋은 것!,
아저씨가 따 주신 산딸기를 받아 들고 동석이가 즐거워 합니다.

맛있게도 냠냠...



다음은 달걀 찍어 먹을 소금을 보러 갑니다.






염전입니다. 천일염을 만드는...






우와~~~~
하얀 산 같아요..
다 소금이랍니다.









염전 바닥을 보면 바닷물이 증발하면서 생기는 소금의 결정체 입니다.
어쩜 저리 각을 지니고 있을 까요?





짠 맛은 있었지만 씹거나 씁지 않았습니다.'
구하기 힘든 천일염입니다.

기장하려고 한 포대 사 왔답니다.
아마 더 많이 구입해야 될겁니다.
가을 절임배추를 판매할려면 소금이 꼭 필요하니깐요..




달걀 찍어 먹을 소금도 구했고
이젠 구워 먹을 조개룰 잡으러 갑니다/




저기 쏭쏭 구멍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작은 게의 집이랍니다.
어찌 저리 동글동글 만들었는지...ㅎㅎ





조개잡이를 떠납니다.

아들아~~~~
많이 잡아와~~~~~~앙~~~~






이 사진 맘에 듭니다.
왠지 고요하고 평화로와 지는 것 같아요.
왜 이런 느낌이 드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야호..게를 잡았습니다.
기차니스트의 손! 되시겠습니다.
어머 뒤에 쩡으니가....ㅋㅋ


모두들조개는 하나도 못 캐고 온통 머드팩들만 하고 왔답니다...



다음 날은 불교의 도래지인 법성포를 다녀왔습니당.




이 곳으로 인도 승려에 의해 인도불교가 직접 유입되었다 합니다.



하루라도 돌봄을 게을리 할 수 없는 토마토들을 내남자에게만 맡기고 떠난 만큼
이번 여행은 참 좋있습니다.
이런 여행, 이런 만남이라먄 아이들 핵교 빼 먹고라도 데리고 다니고 싶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서로 믿음을 쌓고
그 속에서 자기들보다 어린 아이들을 돌보고,
내 부모가 아니라도 내 부모처럼 다정하고 공손하고 어른대접을 배울 수 있는
이런 모임이라면 말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즐거운 1박 2일 보내고 돌아온 성주는 벌써 이 토댁을 맞을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즐거웠던만큼 곱절의 노동의 주어지지요..ㅋㅋ


지금 이 시간은 새벽.
다른 날이었다면 한창 하우스에서 토마토를 수확하고 있었겠지요.
허나, 오늘은 비가 너무 많이 와 해도 어슴프레 하고
수확한 토마토들을 작업장으로 옮기기가 수월치 않아 쉬고 있답니다.
좋아하는 잠이라도 더 자야지 했는데 늘 일어나는 시간에 깨어져
포스팅을 합니다.

여유있는 비오는 날 새벽입니다^^


오늘은 발라드처럼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