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 녀석이야기

심심한데 우리 이거 해요!

by 토댁 2009. 9. 3.

가위 바위 보~~~
가위 바위 보~~~

라며 심심하다고 놀이를 시작한 우리 쩡으니...

오빠들은 숙제 삼매경,
아빠를 액션영화 삼매경,
엄마는 밥솥운전 삼매경...

홀로 외로운 쩡으니가 액션에 푹~~빠져있는 아빠에세 던진 놀이:

아빠, 가위 바위 보 해서 지는 사람 이마 맞기 해!

하여 성립된 고집 센 부녀 간의 가위 바위 보!..

세 번 이겨 아빠 이마 때려도 한 번 이긴 아빠의 힘에 비하랴~~~
하나 뿐인 공주 딸래미를 봐 주는 것 없이 딱밤을 주고, 주고 , 또 주고....

오기 발동하신 쩡으니 끝까지 가위 바위 보를 외치더니

결국....





이마가 이렇게 되었지 뭐예욤...
더 가까이 보실래요..




아이고....
이게 뭐랍니까?
증거를 남겨야 한다고 똑딱이 들이대는 전 또 뭐랍니까?  ;;

맞은 데 또 맞았는지 한 곳은 보랏빛입니다.

눈물에 고인 눈으로 더 해야한다며 가위 바위 보를 외치는쩡으니를 겨우 말려 놓고
간신히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맞고도 어쩔 수 없는 우리 집 양 두마리, 아빠양 딸래미양입니다.
딱 붙어 앉아 밥을 먹으며 뭐가 좋은지 크덕크덕 하하 ...입니다.


밥 상을 치우고 나니 이번에 동석이랑 딱밤 맞기를 한다네요.
이번 동석이의 게임 조건은

아버지 열번 하고 치킨 사 주세요!




아버지도 아프긴 아픈가 봅니다.
와우~~~~인상이 아주 멋지십니당.ㅋ





올레~~~~
우리 완소소년 동석이도 움찔하는 표정에 제가 다 짜릿짜릿합니다.
얼마나 아플까요?
어멋. 저 아버지 손 좀 보세요.
흔들리까 조준하여 손목을 잡고 계십니당..헉


10번 게임에 7번 이기고 3대 딱밤 맞고 먹는 이것..






동석이 아팠을 것 생각하면 어찌 목구멍에 넘어갈까 싶었는데
뭐...먹어보니 맛있더라구요...ㅋㅋ


오늘 하루 저녁은 딱밤과 함꼐 깊어 갑니다.

우리도 가위 바위 보~~ 한번 할까용? ^^

즐거운 날 되시고 많이 웃으시는 하루하루 만드세요~~


ps. 저의 새로운 날개 트윗에 날리는 첫 포스트의 내용이 이것이라니...ㅎㅎ
     토댁네은 정말 아주 겸손하게 평범한 집인가 봅니다..^^;;

'세 녀석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그녀가 이상합니다..  (8) 2009.10.07
토맨을 소개합니다.  (11) 2009.08.05
휴업일엔 공부하면 안돼요!!???  (7) 2009.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