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드뎌 멋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수요일이지요.
매주 수요일만은 자유복을 입습니다.
오늘따라 유달리 거울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다른 날은 머리도 안 빗고 가더니
오늘은 뭔 일인지 몇 분을 거을 앞에 서 있습니다.
이 핀 꽂았다 저 핀 꽂았다 ....
머리띠를 했다가 뺐다가 ........
아주 작업이 한창입니다.
저 손 등에 반짝반짝이는 별 두개 보이십니까? ㅎㄷㄷ
잔뜩 멋을 냈습니다. 그려...^^;;
이마에 난 점 하나를 가리려고 이리 꽂았다 저리 꽂았다 하더니
도저히 못 가리고 그냥 하늘쌕 리본 핀을 하고 가시며 한마디 던집니다.
"엄마 이따 봐~~~~ 히히"
오늘 그녀 뭔일 있는가요?
혹 남친이 생겼나?
아님, 이쁘게 보여야 하는 친구가 있남?
이 어미를 닮았으면 따라다니는 남친 정리하기 바쁠텐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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