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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오늘 뭐 했수?

첫눈이 오기전 가을을 내 눈에 담아요^^

by 토댁 2009. 11. 2.

오늘은 유난히 추운 날씨때문에 발 앞에 와 있는 가을 보다 겨울을 먼저 걱정하는 날이었습니다.
강원도에 내리는 눈을 보며 알록달록 도화지 위에 오색물결 같은 단풍들의 향연이 무색해졌습니다.

겨울에 밀려 가는 듯 급히 떠나려는 가을의 모습을 마중갑니다.


아이들 초등학교가 이틀간 휴교를 해서 두 녀석들만 데리고
가야산입구를 갔습니다.
산행은 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아이들은 주차탕에서 공놀이도 하고 야구도 하고 인라인을 타며 즐겼습니다.
남자들이 신나게 몸을 움직이며 상쾌함을 느낄 떄 전 똑딱이를 들고
가을을 만나러 갑니다.






얼마전 수원 농진청에서 사진찍는 기술에 대한 강의를 들었는데
다시 생각을 되새김질하며 열심히 찍어 보았습니다.
근데 그 분처럼 참 멋진 그림은 한 장도 없습니다.

어이 이리 감각도 없는 것인지.....ㅜㅜ





가야산을 산행하기 위해 모든 차들은 이 곳 주차장에 차를 세워 산행을 준비합니다.
가까운 등선 사이로 야생화들도 심겨져 있어 봄이나 여름철이면 산행도 즐기고 꽃구경도 합니다.
얼마 올라가지 않아 야생화전시장도 있으니 더욱 꽃들을 반겨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계단 사이사이 흩떨어져 있는 낙엽들이 내 맘을 붙잡습니다,.
" 나 이쁘죠?"

전 이 색깔이 참 좋습니다.
이 색은 보는 것 만으로도 나를 화려하게 하고 들뜨게 합니다.
































낙엽들 사이로 아직도 제 색깔을 간직하며 인사나온 저를 반기는 꽃들이 있네요.^^














보호장구 없이 인라인을 타다 넘어져 울상인 동석이입니다.
귀찮다고 하지 않더니 결국 넘어졌습니다.


손이 시럽습니다.
오색의 행연만큼이나 행복한 가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우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