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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오늘 뭐 했수?

촌부의 초라한 밥상. 우리 같이 한끼 할까요?

by 토댁 2009. 11. 22.


차가움이 친구하자 하는 요즘은 딱히 찬 거리가 없어
매 끼니 밥상을 차리는 토마토새댁은 고민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밭에 잘 자라고 있는 배추 하나 뽑아 두가지 반찬을 해 봅니다..^^





지난 달 배추 모습이네요.
지금은 더 많이 자라 곧 수확을 할꺼랍니다.




이렇게 노란 속은
김이 모락모락 밥 한 숟가락 딱 얹고 쌈장 조금 더해서
한 입 가득 쌈을 싸 먹습니다..
으아~~~입이 침이 고입니다..ㅋ






남은 초록색의 겉잎은 살짝 데친 다음 적당히 썰어서




집에서 기른 깨랑, 참기름이랑, 고추가루 팍팍 넣어




손으로 조물조물 무칩니다.
음식은 손 맛이여~~~~라 면서...ㅎ




울 아버님께서 참 좋아하시는 반찬이 또 하나 완성!!!




다음은 비지김치찌개를 만들어 볼까요?
재료는요, 묵은김치, 돼지고기, 그리고 지난번 만든 비지만 있으면 끝~~~



작년에 맛나게 담은 김치...
이제는 묵은지가 되어 버렸어요.
한 조각 꺼내서 잘게 썰어줍니다.







냄비에 돼지고기를 잘 볶은 다음,
썰어 놓은 김치를 넣어 다시 볶아줍니다.
조금 볶다보면 고기가 익으면서 고기즙과 김치도 있으면서 물이 조금 생깁니다.
이떄 비지를 놓어 다시 볶다가 멸치 육수를 넣고
뽀글뽀글 끓이면 완성!!









참 초라한 촌부의 점심 밥상입니다.
그래도 한 그릇 뚝딱 비워주시는 아버님, 내남자 땡큐~~~~



즐거운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