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댁 오늘 뭐 했수?

7 대조 할배는 깻잎을 좋아했어. 어떻게 아냐고?

by 토댁 2010. 9. 3.
태풍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토댁네는 감사하게도 아무 일도 없이 잘 지나갔습니다.

태풍 속에 토댁이는 아버님이랑 내남자랑 벌초를 갔습니다.

조상님들께서 이 산 저 산 계시는지라, 가까이 사는 우리가 짬짬이 몇 군데는
미리 해 놓기로 했습니다.



8대조 할아버님 산소위에 들깨가 홀로 자라고 있네요.
아마 너므너므 좋아하셨던가봅미다.

몸은 벌초를 갔으나,
진작 저는 자연의 품 안 이었습니다.


계속 저만 따라다니는 나비.



제 몸빼 바지에 편히 날개 펴서 앉아있는 이 녀석..



참 본의 아니게 드러나게된 이름 모를 새의 둥지.
어쩜 저리 새파랄까요?^^



들녁의 벼.
새하얀 꽃을 피웠습니다.
빨리빨리 걸을때는 몰랐는데
한 걸음 멈춰 둘러 보니 많은 것이 보입니다.



흰 날개 쫙 펴고 있는 걸 보니 이 녀석은 나방입니다.
하얀 날개 위에 무늬 좀 보세요.
자연이 아니면 누가 만들 수 있을까요?



이것이 자연입니다

그 넓은 자연 속에서 더불어 살고 있는 저는 진정 사람이고 싶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새댁 오늘 뭐 했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란 트럭 위의 만찬.  (1) 2010.09.12
벌초 하셨나요?  (2) 2010.08.30
신문에서 내 이름을 만나는 기분..앗싸~~~  (15) 2010.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