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송이가 탁탁 터지는 가을입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운동회가 벌어지는 가을이기도 합니다.
성주 대가의 작은 초등학교.
운동회가 한창입니다.
릴레이 지령을 받았습니다.
지령에 따라 절 세 번 하고, 교장선생님과 손 잡고 달리기입니다.
동네의 작은 학교는
학부모가 돼지 한 마리를 내시고
엄마들이 큰 솥에 돼지국을 끓이고,밥을 합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콩주머니 던지지를 합니다.
집에서 엄마 바지, 양말 속에 콩을 넣어 실로 꿰매어 주머니를 만들었죠.
한 학년에 교실 하나,
그 교실에 책상 여섯 개..
그것이 우리 작은 학교의 교실 모습입니다.
꾜물꼬물 아이 여섯이 모여 앉아 하하호호 웃으며 배우는
우리 작은 학교입니다.^^
그 작은 학교에 운동회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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