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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오늘 뭐 했수?

제가 병에 걸렸나 봐요, 아님......

by 토댁 2008. 9. 24.
제가 아마 큰 병에 걸렸지 싶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배추밭 풀을 뽑았어요.
풀약을 치지 않으니 어쩔러 수 없죵..
일을 도와주시는 할먼니 쫓아 하느라 정신 없이 했더니

일 마치고 나서니 긴장이 풀려 팔이고 다리고 안 아픈 곳이 없구요,
손가락엔 물집이 생겼다 터져 아프구요,

그래서 쫙~~~뻗었습니다.

초보 일꾼이 넘 무리 했나봐요.

근데 말이죠..
.
저녁도 알아서 라면 먹는 식구들




사진 찍는다고 벌떡 일어나 들이대니 라면 먹다 다 놀란 토끼 눈 합니다.



배추 밭 사이 정은이 맨 발입니다.

참 예쁘죠.^^

저렇게 밟고 놀아야 하는데 이거 조심해라 저거 조심해라...하니...원...^^;;




지지배 풀 뽑는다더니 그 새 흙장난 합니다.

두꺼비 집을 짓는다나...ㅎㅎ



정말 병에 걸렸나 봅니다. 아님, 사랑에 빠졌나~~~~ㅋㅋ

눈 뜨자마자 밥할 시간에 이리 포스팅 하고 있으니
제가 아픈 건 다 꾀병이 되어 버렸네요.

진~~~~짜 아파용..^^

오늘도 좋은 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