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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오늘 뭐 했수?

내 남자의 사랑은 이런 것...

by 토댁 2008. 10. 16.
읍에 애들을 데리러 간 신랑이 오지 않아
정은이랑 배깔고 누워 유치원 얘기하며
수다 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랬습니다.
한 참을 지나서 들어오는 세 남자의 손에는
큰 박스가 하나 들려져 있었답니다.

슈퍼에 들러 라면이랑 커피를 사 왔다네요.

근데 영수증에 꺄악~~~~~

47740 원...

게다가 커피가 두가지에 11600원이랑 14000원이라네~~~-.-;;

"아니 도대체 무슨 커피를 두 가지에 어쩌구 저쩌구 $%&*((%^&"

"엄마 ..한 가지는 엄마 좋아하는 거라고 아빠가 샀어!!"



앗....
소심 A형....삐졌다....."그라마 바까라(바꿔라)~!!!"
에공....

커피를 잘 모르지만,
참 좋아하는 저인지라 신혼때는 원두커피 걸러 마셨지만
애 셋에 하우스 일에 ...그래서 믹서나,프림 좋아하지 않아 쪼기  초이스 먹었답니당



분만실 들어가서도
커피가 먹고 싶어 달랬다가 의사샘한데 된통 혼나기까지 했다니깐요..ㅋㅋ

음~~~
한 봉지 꺼내 커피를 마셨습니다.

정말 좋네요..^^ 커피향~~~
정말 이 가을에는 꼭 마셔줘야하는 센스~~~

그리고, 요즘 경쟁수퍼가 오픈하면서 단골 수퍼에서는 사은품을 줬답니다.
여러가지 물품 중에서 캬~~~제가 욕심내는 머그잔을 가져왔네요.



이런이런...
제가 좋아하는 문양입니다. 어쩜이리 ,,,,,,,쪼아쪼아...

그래서 생쇼한번 해 봣슴다.



혼자 노는 토마토새댁!! ㅋㅋ




못  생긴 생얼로 커피 한 잔 들고 온갖 똥폼 다 잡고 생쇼 한 번 했습니다...ㅋ 하하하하

어쩌겠습니까?
오늘은 그냥 좀 봐주세요~~
그저 좋아서 이런답니다.

내가 좋아하는 커피에
내가 좋아하는 머그잔 ...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챙겨주는 이 것을
난 내 남자의 사랑이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내 맴대로 막~~~~~마구마구,.,....
그래 그런거여~~

오랜만에 토마토새댁 몽롱한 정신에 하루를 마감 할랍니다.~~~
랄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