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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3

쑥과 달걀이 만나면- 쑥국 끓이기 봄 비 내린 뒤 햇살은 더 따사로와지고 바람은 더 포근해졌어요. 쪼그리고 앉아 나물캐는 성격이 전혀 못 되는 토댁이 앉아서 쑥을 캤습니다. 지난 추운 겨울 지내면서 낙엽되고 말라져버린 풀들 사이로 삐죽 고개내민 쑥!! 캐요. 왜냐구요? 옆집 언니가 쑥국을 끓이는 색다른 방법을 가르쳐줬거든요. 준비물: 쑥 한 줌, 달걀 한 개. 된장 한 슫가락. 육수, 파, 1. 캔 쑥을 손질하여 씻어요. 흙도 씻어주시고 쑥이랑 같이 온 잡초들도 떼 주시고~~ 2. 먹기 좋게 손질 한 쑥에 달걀 한 개를 풀어 달걀물을 만들어 섞어줍니다. 쑥이 많이 달걀 한 개가 모자라지 않을까 했는데 괜찮았어요. 달걀 좋아하시면 두개 하셔도 되듯요~~ 3.냄비에 육수를 붓고 된장 한 숟가락을 넣는다. 된장의 콩이 씹히는 것이 싫으면 체에.. 2013. 3. 20.
시어머니와 함꼐하는 메주로 장담그기 집 안에 장맛이 좋아야 한다고 어른들이 말씀하시잖아요.^^ 된장, 간장, 고추장 모두가 우리 전통 음식을 만드는 데는 없어서는 안 될 정말 중요한 기본 양념이지요. 일요일 시어머님과 장을 담그었습니다. 이 토댁이 아직 혼자 장 못 담궈요..ㅎㅎ 잘~~생긴 메주입니다. 메주는 잘 씻어서 준비하고, 소금은 천연소금을 사용할려다 녹이기 힘들다시며 한주소금을 이용하여 소금물을 만들었습니다. 장독대를 정리하고 집에서 제일 커다란 장독을 깨끗이 씻습니다. . 메주를 차곡 차곡 넣고 준비한 소금물을 넣었습니다 가득 소름물로 채우고는 빨간 건고추랑 숯을 넣었습니다. 잡냄새을 없애고 장도 맛있고 균도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넣는다고 하십니다. 소금물의 농도를 위해 달걀을 담구어 봅니다. 저희는 500원짜리 동전만큼 달걀.. 2010. 3. 16.
절대 토마토새댁집 아니예요..절대로..^^ 기술센터에서 공부를 같이 하던 된장을 만드시는 분 댁에 초대를 받아 갔답니다. 절대 새댁집 아닙니다요. 새댁집은 어수선과 정리 안된 무질서들이 난무하는 집이랍니다...부끄부끄 사이버 농업인 들의 모임이었는데 제게 동참을 해 달라 하셔서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인데 어른들 사이에 섞여 다녀왔습니다.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일은 어렵지만 늘 잘 했다 싶습니다. 그들이 나와 텔레파시가 통하면 통 해서 좋고 소통이 아니되는 사람들이면 아~~~ 내가 부족하구나 해서 좋고...^^ 그 분댁은 농장이름도 참 맘에 듭니다. 천지빛깔 발효원... 천자빛깔.... 우리가 많다는 의미를 얘기할때 천지비까리 라는 사투리를 씁니다. 아마 경상도만 글럴듯...ㅎㅎ 먼저 반기는 것은 솟대입니다. 전 왠지 솟대가 참 좋습니다. 멀리 내.. 2008.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