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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3

무슨 반찬?? 개구리 반찬! 땅콩을 캐기는 아직 이르지만 땅콩을 캤습니다. 이 땅콩은 그냥 땅콩이 아닙니다. 지난 봄에 토마토를 심으면서 토마토 옆에 같이 심었던 땅콩입니다. 토마토가 커가는 것을 지켜보며 같이 자란 땅콩입니다. 토마토랑 같이 꽃도 피웠습니다. 지난글보기 샛노란색 꽃을 활짝 피워 즐거움도 주었습니다. 이제는 고소한 열매로 기쁨을 줍니다.^^ 덥고 모기가 물어뜯는 날, 아이들 셋 모조리 데리고 땅콩을 캤습니다, 이제는 컸다고 노동의 즐거움보다는 고단함을 알아버려서인지 어릴적 놀이로 생각하던 그 때와는 달리 그다지 즐겁지는 않아보입니다. ㅎㅎ 그러나 그 힘든 노동 사이에 자연은 놀라움과 신기함을 선사합니다. 밭개구리라고 아버님이 가르쳐주셨습니다. 땅콩 덤풀 사이에서 살아나 봅니다. 개구리는 논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밭개.. 2010. 9. 7.
나무...와 삶의 충만함. 나무는 심는 것 만큼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빽빽히 심어져 있는 산 보다는 나무가 자기 영역을 가질 수 만큼의 여유가 있는 곳이 나무가 자라기 더 적합하기에 간벌이라는 것을 한다고 합니다. 간벌이 된 나무는 여러 곳에서 다시 제 몫을 다 하며 마기막까지 나무로써 역할을 잊지 않습니다. 토댁네는 간벌된 나무를 춥고 긴 겨울을 나기위한 땔감으로 씁니다. 길고 굵은 나무둥치째 가져와 톱으로 적당히 잘라 두어야합니다. 나무를 자르면 많은 것들이 보입니다. 사람들은 얼굴에서 삶을 살아 온 많은 것이 보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무는 잘라 보면 나무의 삶이 보입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나이테가 제일 먼저 보입니다. 우린 나이테를 보면 신기하게도 꼭 나이테의 수를 세어봅니다. 내 나이보다 많은 지 적은지... 2010. 2. 8.
체스가 어느 나라에서 발명되었을까요?^^ 이제 습관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매일 저녁 아이들의 귀가하면 거의 8시쯤 됩니다. 저녁을 먹고 설겆이 하는 사이 아이들 셋이 전쟁 같은 놀이를 하고는 쩡으니가 전날 나누어 주는 기사를 읽습니다. 우리가 영자신문 기사를 읽고 있으며 자기도 가르쳐 달라고, 오빠들만 가르쳐 준다며 고개를 숙이고 삐져서 훌쩍거리던 쩡으니가 이제는 ebse 사이트에 들어가 영자신문의 목록을 보고 자기 마음에 드는 기사를 정해서 4장을 복사해서 나눠줍니다. 다음날 꼭 해야합니다. 우리들이 공부 안 하면 혼납니다., 쩡으니한테요!!.ㅋ 우리 신문을 읽는 것도 큰 도움이 되는데 영자신문을 읽으면서도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면서 재미가 더 합니다. 며칠 전 인도에 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참, 기사는 kinder, kids, tee.. 2009.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