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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개미알...그리고... 작년 고추를 심었던 밭을 정리하였습니다. 단지 지난해 장만했던 비닐을 벗겨냈을 뿐인디 어찌나 힘든일이었는지 모릅니다. 많기도 많은 풀을 뽑아가며 조심조심 비닐을 벗겨내는 작업이라 더 힘들었던 가 봅니다. 그래도 비 내린 뒤라 먼지도 없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어 일하기는 좋았답니다. 까만 비닐을 덮은 채 추운 겨울을 지낸 뒤라서 인지 , 날이 다뜻한 봄이 되어서 인지 비닐을 벗기고 난 흙 속에는 꼬물고물 많은 작은 생물들이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아무일 없는 듯 한 흙속의 세상은 이미 너무나 바쁘고 활기 차 있었습니다.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 토댁도 첨 보았답니다 개미의 알 입니다. 비닐을 벗기니 하얀 알들이 수북하고 까만 개미들이 일하느라 정신이 없다가 저 때문에 놀라 알들을 옮기는 수고를 했지 .. 2009. 4. 22.
토댁이 흙장난했지? 손톱 좀 봐! 어릴적 사방 흙으로 둘러싸여있을땐 흙장난으로 손톱 밑이 새까맣게 되어 집으로 돌아오는 일이 허다 했습니다. 님들도 그러하셨죠?ㅎㅎ' 옛날 동네 골목 마다 밤 늦도록 소리지르며 아이들이랑 몰려다니며 어른들에게 시끄럽다고 딴데가서 놀아라고 먀단 맞던 그때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어른들의 야단 소리에도 정겨움이 있었습니다. 무섭기도 했지만 다음날 만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또 소리지르며 놀았지요.. 하하하... 토댁이 골목 대장이였군!....하시는군요. 딩동댕!!!! 온 동네 밤 늦도록 놀러다니느라 하루가 어찌나 빨리가던지. 그 나이에도 잠자는 것이 아까웠었던 기억이 납니다. 더 못 놀아 아쉬웠던....ㅋㅋㅋ 지금 아이들과는 너무나 다른 놀이였지요..^^ 그러던 골목대장 토댁이가 오늘도 손톱밑에 흙이 가.. 2009. 4. 15.
흙이란.....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토댁인 경주에서 수업 잘 받고 와서 밀린 일 하느라 이제사 인사드립니다.^^ 이번 시간에는요...토양학을 시작했습니다. 대학 수업 내용에다 실전을 첨가하여 진행되는 수업이라 한 학기 정말 힘들겠죠? 그래도 새로운 내용이라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자연시간에 배운 암석들에서 부터 화학시간에 배운 염기서열까지~~~~.. 앞으로 얼마나 짱짱한 수업이 될지 너무 기대되시죠? ㅎㅎ 수업시간 중 너무 가슴에 와닿는 것은 바로 흙 (토 )에 대한 의미입니다. 土 는 二 (위는 땅 위 아래는 땅) 와 l (싹이 나오는 현상") 으로 이루어진 한자이라 합니다. 땅 속에서 생명이 뚫고 나오는 현상으로 흙은 생명을 낳는 어머니이며, 또한 soil은 = solumn=ground 사람이 딛고 다니는 기반이라.. 2009. 4. 13.
농땡이 친 새댁이 오늘은 토마토랑 놀다! 심어 놓았던 방울토마토가 이제 많이 자랐어요. 이제 모종으로 땅세 옯겨졌던 뿌리들이 땅의 영양분을 찾아 먹으면서 적응을 하게 되고 새로운 잎과 옆순을 생겨나와 이제는 잘 다듬어 줘야 한답니다. 작고 제 기능을 다 한 잎사귀들도 제거 해 주고 꽃이 햇빛을 잘 받도록 방해되는 잎도 따 줘야한답니다. 보세요~~~~ 사진을 찍었는데푸른색 바닥비닐땜에 토마토가 육안으로 보는 것 처러 선명히 보이지 않는거예요. 그래서 일하다 말고 뛰어들어가 명석이 도화지 한 장을 얻어 왔어요. 휠씬 보기 좋으네요..^^ 일하다 뛰어다니는 며느리를 보시는 아버님이 의아해하십니당, ㅎㅎ 옆순이란 말을 첨 들으시나요? 그럼~~ 줄기와 잎사귀 사이에서 새로운 토마토 꽃을 피울수 있는 줄기가 자라납니다. 이것을 옆순이라 해요. 연구와 생육.. 2008.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