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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오늘 뭐 했수?

김장철 토댁이 왜 이리 조용하지요?^^

by 토댁 2010. 12. 15.

김장들 하셨쎄요?^^

토댁인 지난 주 대단의 김장을 하였습니다.

작년같으면 이맘때쯤 배츠 절인다며 춥다고 앵앵 거릴텐데...
올 해는 조용히 김장을 했답니다.

배추를 늦게 심은 탓에 속이 꽉 차지 않아 작년 주문들 다 취소 시켰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절여 달라는 어무이들의 전화통에 어쩔 수 없이 속도 덜 찬 배추 다듬어
근 500 포기 정도 절였습니다.^^




울 쩡으니 많이 컸죠?^^

이제 배추도 잘 나르고 차곡차곡 잘 재어두기도 한답니다.^^




김장도 모두 성격따라 분담되었습니다,

차분하시고 깔끔하신 울 아버님은 배추를 차곡차곡 담아주시고,
울 어머님은 총 감독하시고,

이 토댁인 소금을 칩니다.

에잉...뭐 그리 간단한 걸 했어???

라고 하실지 몰라도, 아닙니당..^^
고등어 간재비가 얼마나 중요하신지 아시죵!
배추의 간 이 손에 결정된다니깐요? ㅋㅋㅋ




미리 잘 말려 둔 고추도 꼭지를 다듬어 두었습니다.
올해는 조금 매워진 고추인데 쩡으니는 끝까지 잘 다듬어요.
손이 얼마나 재바른지요..ㅎㅎ
누굴 닮았는지 ....ㅋㅋ




500 포기 절여 반은 목 빼고 절임배추 기둘리시는 어무이들 손에 다 전해드리고
반은 저희 내년까지 먹을 김장을 했습니다,

포기 수는 잘 모릅니다.
그냥 크면 큰 대로 작은 면 작은 대로 양념 고루 묻혀 치대어두고...

게다가 블러그 이웃 언냐 김장을 해 준다 약속했는데 결국 배추 꼴이 엉망이라
언냐한테 배추 사 오라고 해서는 절여 김장을 담궈 드렸습니다.
내년에 꼭 잘 지어 이웃언냐 김장을 더 맛있게 해 줘야겠어요. 어찌나 미안텐지....^^;;

건강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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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pc앉아 써 보는 포스팅입니다.
pc에 앉을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이고 .....
아이폰으로 놀다 보니 게을러져서리.....ㅋㅋ
근데 다시 키보드를 두드리니 포스팅 하는 맛이 새롭습니다.^^
다시 블러거의 모습으로 귀환해야 겠습니당,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