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주14

땅콩 꽃 보신적 있나요? 여름 같은 날이 계속되니 하우스일을 하기가 쪼매 열이 심하게 납니다. 하우스 안이 무쟈게 덥네요. 하우스 내 온도는 몇도나 올라갈까요?^^ 여름은 해뜨면 한시간에 거의 10도씩 올라간다고 하니 앙악~~~~ 생각하고 싶지 않군요..ㅎㅎ 그래도 하우스 안의 토마토들은 고추들은 자기들과 놀자하니 놀아주러 가야합니다. 안 놀아주면 삐져요. 잠시라고 게으름 피우면 금방 표시가 난답니다,. 재배가 끝날때까지 긴장하고 있어야하지요. 그래도 이랗게 노란 꽃을 피워 즐겁게 해 주고 열매를 맺어 희망차게 합니다. 어쩜 일도 노란지요? 빛깔이 너무 곱지요. 이 녀석은 꽃봉오리입니다,. 꽃 노랗게 꽃을 피울꺼랍니다.^^ 보면 행복해지는 크기의 토마토입니다. 초록빛의 큰 진주알 만한 크기.. 똑 따서 진주반지 만들어 끼고 싶어.. 2010. 5. 18.
내 소실적 친구, 공벌레와 달팽이. 와우~~~ 봄은 간데 없고 여름날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밤새 차가웠다, 뜨거운 한 낮에 적응하느라 토마토와 고추들이 여염이 없습니다.^^ 날이 따땃해지니 곤충들도 제세상 만난듯 여기저기서 얼굴을 내미는군요. 새까만 공벌레입니다. 기억나시나요?^^ 길쭉하고 발많은 이 녀석을 툭하고 건들면 공처럼 동글동글해지는 녀석들 보고 공벌레라고 부르며 놀던 옛~~~~날 소실적 그날~~~~..ㅋ 그리고 또 한 녀석..... 달팽이입니다. 까만 두 촉수가 길게 뻗어나오면 살짝이 손을 갖다대서 쏙~~ 들어가면 한 참 기다렸다 또 툭하고 건들고...ㅎㅎ 그렇게 마냥 하루 해를 놀았는데 말이죠. 요즘 내 새끼들은 뭘 하고 하루를 노는지 ???????????....... 2010. 5. 3.
잘 견뎌 준 참외, 내 손에 오기 까지. 그동안 조~~~용히 죽었는지 살았는지 소식 깜깜하던 토댁이 까꿍!! 인사드립니다.^^ 그것도 참으로 햇살 가득한 오늘에 말입니다.^^ 어지간히 속 썩히던 날씨가 오늘은 감사히 해를 보여줍니다, 그 동안 날씨 만큼이나 애간장 녹인 농부들의 맘을 알기나 할라나... 햇살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으며 맛있고 즐거운 포스팅으로 님들에게 ~~~~ 요거이 뭘까요~~~ 딩동댕~~~~ 샛노란 참외입니다. 그럼 하우스에서 갓 따온 노란 참외들이 어떻게 여러분들에게 전해질까요? 예쁘게 단장하는 모습 보여드립니다.^^ 먼저 하나 가득 물을 채운 통에 참외들을 퐁당퐁당 목욕을 시킵니다. 울 옆집 아줌마~~~ 이 토댁이 갓 성주들어와 헤맬때 반찬 해서 나눠 주며 많이 도와준 언냐 같은 아줌마입니다..ㅋㅋ 뽀드득 뽀드득 참외.. 2010. 4. 7.
무지개 우산 아래 비를 사랑하는 아이.. 이른 새벽부터 왼종일 비가 내립니다. 오늘은 새로 지은 토마토 하우스 비닐을 씌우기로 정한 날인데 비가 와서 낭패입니다. -.-;; 내일까지 온다니 제 맘도 비가 옵니다. 허나, 우울모드인 저와는 달리 행복모드인 아이들이 있네요.^^ 비를 사랑하는 동석이랑 오빠따라 비 맞으러 다니는 쩡으니입니다.^^ 빨간 바가지 깔고 앉아 똑똑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느낀답니다. 마른 가지 위에 앉은 참새 세마리도 .... 기지개 쭈욱~~ 길게 펴 주는 돌돌이도 오늘은 다가오는 봄날을 온몸으로 느끼는 오늘인가 봅니다. 내복에 수면바지입고 오빠따라 비를 느끼러 다니는 쩡으니도 행복한 오늘이네요.^^ 비가 그치고 나면 봄날은 더 가까이 오겠죠.^^ 2010.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