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댁 오늘 뭐 했수?248

오늘은 둘입니다. 늘 다섯이였습니다. 꼬맹이 태어난 뒤로 줄곧 다섯.. 밥 먹을때도, 나들이 갈때도, 또.... 근데 오늘은 둘입니다.^^ 셋이 이모님 댁에 가서는 자고 내일 온답니다. 으하하하... 세상이 잠 자는 듯 조용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블러그 소풍 하지 않고 걍 잡니다. 이상한 상상은 NO. 진짜 걍 잡니다. ㅋㅋ 2008. 8. 27.
올림픽과 함께 그려보는 무궁화^^ 참 예쁜 꽃 무궁화입니다. 베이징 올림픽으로 오래만에 티비를 많이 봤네요. 가슴 아프기도 하고 격정적이기도 하고, 통괘하기도 한 나날들이였습니다. 매 경기마다 애국가 불려지길 바랬지만 너무 큰 바램이였나영.. 그래도 불러지는 애국가를 들으면 가슴이 뭉클합니다. 전 왜 이리 눈물이 많은지 같이 웁니다, 목이 메어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면 애들이 이상하게 봐서 민망스러울때도 있지요.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무궁화.... 제 개인적으로도 깊은 관계이지요.^^ 석사학위논문이 무궁화에 대한 것이 였으니깐요. 이 사진은 무궁화 꽃가루의 전자현미경적(SEM) 사진입니다. 여러분들도 꽃가루는 아시죠? 그 꽃가루는 식물의 종마다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무궁화는 뽀족뽀족란 돌기를 많이 가지고 있지요... 2008. 8. 25.
앞 마당의 자유들!! 아버님과 둘쩨 녀석이 포도를 따왔습니다. 저도 마당으로 나가봤어요.^^ 미처 손 보지 못한 나무들이 참으로 자유를 느끼며 자라고 있네요. 포도 이파리 위에 앉아 쉬고 있는 나비도, 벌건 대낮에 짝짓기에 열중인 노랑이 부당벌레도, 먹이를 두 마리나 잡아 거미줄로 보관중인 거미도 그들 나름대로의 고요하지만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올해는 수확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작년에 너무 많이 달린 감나무도 올해는 안식년인지 달랑 감 하나 달고, 대추나무는 몇 해째 하늘 높은 줄만 알고, 배나무는 꽃만 예쁘게 피더니.....영~~~ 자두나무는 맛나게 잘 먹었네요. 벌레들이 반 먹고 제가 반 먹고..^^ 밤나무만 매년 대풍입니다. 올해도 큰 녀석들이 주렁주렁 달렸네요. 포도따는 울 아버님..^^ 멋진 밤송이... 2008. 8. 24.
썰어 놓았던 표고버섯 좀 보세요. 썰어놓은 표고버섯이 어찌 됐나 볼까요? 다음날은 외출은 해야하고 비가 올까 걱정 되어 베렌다에 널어 놓았고, 이튿날 반짝 뜨는 해가 반가와 마당에 널어 놓았어요. 뜨는 해는 언제나 가슴 뭉클하고 희망찹니다.] 꼭 1월 1일 새해가 아니라도 말입니다. 언제나새해 같아요..^^ 어머나, 이틀만에 이렇게 부피가 줄었네요..^^ 자연이 하는 일은 무엇이든 대단하죠. 아무리 작은 일이라 하더라도 섭리를 이해하기엔 의미가 큰 것 같아요. 가까이 보았더니 쪼글쪼글해졌네여. 비타민 D를 충분히 품고 있겠죠!! 이제 걷어들였야겠어요. 한 박스 썰어서 말린 것이 다 말랐어요. 뽀얀 것이 참 예쁘죠. 푸짐하게 되었어요. 지퍼백 두 봉지가득입니다. 부피는 많이 줄었지만 말린 것이라 넉넉하답니다. 지난번 나눠 드린다니깐 꼬리 .. 2008. 8. 22.
선물 받은 표고버섯 가을몉에 말릴려구요. 오늘 전회장님께서 울 아들들이 좋아하신다고 표고버섯 한 박스를 가시는 길에 저희집에 들러 주고 가셨네요. 전 하우스에서 일하느라 전해 받았어요. 감사히 잘 먹게 노라 전화통화만 했네요. 근데 자주 챙겨 주셔서 쬐게 미안스러워지네요.^^ 그래서 맑은 가을볕에 말려 보려고 손질을 했습니다. 가야산 버섯이예요 버섯은 약을 치지 않는다는 것 다 아시죠? 씻지 않아도 되요. 한 박스 가득히 들어 있어요. 하나하나 따느라 얼마나 고생하셨을까요? 저희도 방울 토마토 딸때 정말 힘들거든요. 어찌나 많이 넣어 주셨는지..감솨~~ 기둥을 떼어냈어요. 기둥도 살살 찟어 볶아도 쫄깃쫄깃 참 맛있어요. 전 말릴려고 떼어냈어요. 얇게 썰었어요. 얇을수록 빨리 마르죠. 그래도 너무 얇으면 반찬할때 넉넉해 보이지 않으니 적당히(젤 .. 2008. 8. 19.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 지은이: 미치 앨봄. 옮긴이:공경희 이란 책의 저자입니다. 막내 유치원에서 부모교육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강의 오신 조성희요한수녀님께서 추천 해 주신 책입니다. 천국에서 만난 5 사람... 우리는 과연 천국에서 누굴 만날까요? 내가 살면서 도와준 사람도 있겠고, 의도 하지는 않았지만 나로 인해 힘들었던 사람도 있겠죠. 그래서 책을 읽고 난 후 전 제가 하는 행동 하나 하나를 잠시 생각하고 행동하려 노력합니다. 책에서 "타인이란 아직 미처 만나지 못한 가족일뿐이예요" 란 말이 있습니다. 우리들 모두가 가족이지요. 미처 만나지 못한 가족....^^ 우리 언제 어디서 만나면 몇일 떨어져 지냈다 만나 가족처럼 반겨봐요, 꼭이요~~~ 마음에 담은 글귀. 1. 타인이란 아직 미처 만나지 못한 가족일 뿐이에요... 2008. 8. 9.
새댁이 되기까지 늘상 "흙에 살리라"를 열심히 부르던 신랑을 따라 귀농하게 되었습니다. 벼인지 피인지도 모르고 와서 적응하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 내가 가르쳤던 학생들 다 자기 꿈을 찾아 가는데, 제 삶이 아닌 것 같은 일상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느날 아기발달연구소 김수연 선생님을 알게 되어 삶에 적응하는 방법과 백지 한 장 차이의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아이들 셋이랑 토마토를 키우는 것도 다 같은 것 같습니다. 잠시 눈을 돌려도 잠시 손을 놓아도 금방 삐져요. 게으름도 여유도 허락하지 않네요. 이젠 새댁이란 이름이 낯설지 않아요. 농사일도 배우고, 경영정보대에서 여러가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배움을 놓지고 싶지않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2008. 8. 7.
지금은 김수연선생님 마케팅 수업중 머리 쥐나게 수업하다 잠시 쉬는 시간입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먹는 것도 중요하다는 왕언니의 말처럼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김샘도 맛있게 드시는 구만요. 우리 다 같이 먹고 힘내서 열공하십시당.^^ 이사진은 22day님의 티블러그에서 가져왔어영 우리 수업 아니예요^^ http://22day.tistory.com/trackback/3 2008.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