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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오늘 뭐 했수?248

누룽지랑 된장찌게 만난 날~~~ 나는 참 복 많은 사람인가 봅니다. 아, 내가 아니고 울신랑인강...?? 한 참 토마토 하우스에서 일을 하다 배는 고프고 집에 밥 먹으러 가기는 넘 멀고 하여 가끔 가는 복동이 숯불갈비 집에 갔답니다. 그곳 된장찌게가 끝내주거든여..으하하하^^ 저희는 가면 고기 넉넉히 먹고 배 터져도 된장찌게는 꼭 먹는 답니다. 우와~~누룽지랑 같이 나오는 저 보글보글 된장찌게...하하하.. 게다 고추간장절임까징...이것 아무나 주는 것이 아니라네요. 단골만 특별히 주시다는 메뉴,,,ㅋㅋ 반찬이 아직 다 나오지도 않았는데 막 찍었대고 울 신랑 찍어야 된다고 먹지 말라는 대로 기어코 숟가락 대는 심뽀는 뭐시~~~ 저희 된장찌게에 뽕당 빠진 두부를 너무 좋아한답니다. 얼른 먼저 건져 먹는 사람이 임자...ㅎㅎ 이런 것을 아.. 2008. 10. 15.
앗 ! 이소리는 .....어머 얘 좀 보세요... 동장님 댁에 햅쌀을 사러 갔어요. 저흰 벼농사를 짓지 않거든요.^^ 어머 이런... 어디선가 쏴~~~아 하는 물줄기 소리가.... 두리번 거리고 찾아 봤거니 아ㅡ 글쎄~~~~~ 어머 이 소리였지 붭니까...하하하 화장실을 가야지 이 무슨 민망한 자태인고!~~~~ 하기야 쟤들이 화장실이 따로 있것습니다까? 응도 하고 쉬도 하고~~~~~ 저렇게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귀한 거름인것을요... 우리 토마토 하우스에도 넣고 옆집 참외 밭에도 넣고 맛나고 건강한 우리네 먹거리가 되는 토대인걸요... 냄새도 구수해용~~~~^^ 옆을 돌아보니 송아지가 태어났네요. 힌 참을 못 왔더니 그새 이런 경사가 있었어요. 송아지를 찍었더니 애미소가 자꾸 와서 뭐라 하네요.. 경계가 어찌나 심한지 제대로 볼 수가 없었어여. 소도 주.. 2008. 10. 14.
벌거벗은 야들을 우짜고.... 밤기온이 많이 떨어졌나 봐요.^^ 쌀쌀하네요~~ 이런 날씨 우리동네 벌거벗고 가을 밤을 지내는 이들이 있으니......이를 어찌할꼬~~~~^^ 글쎄~~..누굴까요?.^^ 얘들입니다. 하하하 한 해 농사를 짓고나면 뜨거운 여름 날 은 땅 소독을 위해 문을 꽁꽁 닫아 두었다가 시원한 바람이 불리 시작하면 씌웠던 비닐들을 홀랑 벗겨서 공기를 정화합니다.. 뼈대만 앙상히 남아있죠..^^ 참외 기르는 하우스예요. 토마토네는 아니구요, 울 집 옆 하우스예요. 토마토네가 점찍어 놓고 참외 얻어 먹는집...ㅋㅋㅋ 며칠 후 모종을 옮기려나 봅니다. 벌써 예쁘게 땅을 다듬어 놓으셨네요. 다음 하우스에는 배추가 심어져 있어요. 이 하우스는 좀 더 늦게 모종을 심을 예정인가 봅니다. 김장용 배추니깐 배추 뽑고 난 후 참외를 .. 2008. 10. 12.
어머 어디서 이런 냄새가~~~솔솔~~~^^ 음~~~~~ 고소한 냄새가 반갑게 인사합니다. 오늘도 잘 보내시고 계시나요?^^ 무슨 꼬소한 깨 볶는 냄새냐구요?.. 네~~~~맞아용.. 깨를 볶았어요.^^ 올해는 저희가 깨를 심지 않았는데 동네 어른이 조금 주셨어요. 저 이렇게 도움 받고만 살아용. ㅎㅎ 볶아 놓은 것을 다 먹었고, 또 조금 나눠 드릴 분이 계셔서 열심히 볶아 보았습니다. 허드레 프라이팬을 하나 보관했다가 깨를 볶을 때만 씁니다. 뜨거워진 팬에 깨를 넣었더니 잠시 후 타닥타닥 경쾌한 소리를 냅니다.^^ 룰루랄라 룰루랄라~~~춤을 추는 걸까요? 타닥타닥타닥 더 빨라지네요..타다닥타다닥.....♬♪♪~ 점점 흰색에서 고소한 색깔이 나타나네요. 잠깐 곁눈질 했다가는 금새 홀랑 타버리니깐 한눈 팔기는 금물!!! 계속 열심히 저어주자~~~~랄라.. 2008. 10. 11.
눈에 보이는 것을 넘어 뭐가 있다네요. 수확의 계절이라는 요즘은 수확이라는 단어때문에 마무리의 시간 같아요. 근데 저희들은 이제 시작의 시간입니다. 아무일 없는 듯 조용해 보이는 요즘이 사실 더 중요하고 바쁜 시기이랍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모든 것이 아니라는......ㅎㅎ 2008. 10. 10.
무지 착한 토마토새댁!! 홍홍홍 어제 열심히 배운 뽀샵이 오늘은 복습했습니당. 저 착하죵?..ㅋㅋㅋ.., 2008. 10. 9.
따사롭게 일광욕해요.^^ 가을 햇살이 오늘따라 넘 눈부셔 이불을 훌러덩 걷어 확~~~~널어버렸습니다. 밀린 빨래도 시원하게 해 버리구요~~ 그림자 넘 좋아 길게 한 샷~~~ 양말이 도대체 몇 켤레인지....ㅋㅋ 앗싸.. 빠닥빠닥, 까칠까칠하게 잘 마르겠죠..^^ 잘 마른 빠래들을 걷을 속시원함을 미리 즐기며 하루를 신나게 보냅니다. 햇살 가득한 가을 날!! 행복한 날을 보내세요.^^ 2008. 10. 9.
너들이 그걸 아냥..난 배울때 행복혀!! ^^ 가벼워지 않은 몸으로 자리보존하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벌떡 일어났습니다 왜냐구요?? 수업있는 날이예요.. 그것도 젤 중요한 우리 김샘 마케팅 수업이.. 가는데 버스 몇 번 갈아타고 2시간.... .. 결국 신랑이 태워줘서 동서네 들러 점심 먹고 수업에 늦지 않게 다녀왔습니다. 일찍 왔더니 아싸!@!!! 김샘이 쓰신 마케텡 책에 사인 받고....ㅋㅋㅋ 사인이 안 보이신다구요.. 저만 볼꺼니깐 안 보이신다 막~~~하지 마세용..^^ 수업내내 에어컨 땜에 무지 추웠었요. 뼈에 바람이 막 술술 들어오는거예요.. 그래도 꾹 참고~~~~ go go studying....ㅎㅎ 빠지지 않기를 잘 했다 싶었습니다. 이 수업 빠졌으면 땅치고 후회했을 겁니당. 저녁만 먹고 2시간 버스 타고 성주 잘 왔습니다. 버스로 다녀.. 2008. 10. 8.
햇살 좋은 가을에..병 나다...^-^;; 며칠째 계속 몸이 아픕니다. 자리 보존하고 있네요..^^;; 그랴서 블로그 소풍도 못 가고 댓글 답고 못 드리공..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블러거들의 동병상련.... 벌떡 일어나 인사만 남깁니다. 낼 수업이 있어 벼락 숙제 해야하는데 아마 못 하고 그냥 갈 것 같습니다.(샘 ^^ 죄송;;;) 울 녀석들 한테는 숙제는 미리미리 해야하는 된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숙제안 하면 자식 취급도 안하면서 엄마는 숙제 안해오는 언냐, 오빠들 강의실에서 내 쫓았다고 막 협박에 너희 샘은 정말 좋은 샘이시다. 말 잘 들어야지...라고 일장연설하면서... 에공.. 결국 저는 이러고 있습니다. 안 아플때 해 둘껄...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다시 한번 깊이 뉘우치며.. 다시 어지러워지네요. 님들도 건강조심하시.. 2008. 10. 7.
우리 따뜻한 손을 잡아 봐요.^^ 오늘은 하루 종일 맘도 힘들고 몸도 힘드네요.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 그녀를 기억하는 한 사람이기에, 그리고 엄마이기에 참 힘이 듭니다. 그녀가 자신을 기억하는 이 많은 사람들을 느끼고 있었다면 그리 외로워 하지는 않았을텐데... 그녀의 힘들었을 삶을 이해하기는 하지만 남겨진 아이들이 걱정되지 않을 수 없네요. 너무나 어린 아이들인데 오늘의 이 일을 이해할 나이가 될때까지 잘 견디고 커 줘야할텐데....... 전날 밤 야식으로 라면을 먹고 잔 휴후증으로 온 식구가 띵띵 부었네요. 그래도 웃는 녀석들의 모습은 힘들고 고단한 날의 에너지가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나를 견디어 내게하는 끈 하나만 이라도 쥐고 있다면 너무 힘이 들어 털썩 내려 놓은 손을 조용히 다가와 꼭 쥐어 줄 손 하.. 2008.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