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댁 오늘 뭐 했수?248

아직도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들...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우리 마케팅샘이십니다. 늘 농촌의 안타까움에 열강하시는데 쫓아가지 못하는 학생이라 진짜로 죄송합니데이~~ 4시간 열강하시면서 목이 아파하십니다.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짱! 이십니다. 그러니 절대 사자성어에 영어 쓰시면 안돼요. 저희 머리 쥐나용^^;; 잘 가셨죠? ^^ 오늘 밤은 따뜻한 차로 목을 달래 주시고 푹~~주무세요.^^ 지금 밤 9시 31분.. 아직도 열강하시는 우리 샘이십니다. 오늘은 열심히 디카사진 잘 찍는 법 강의 하십니당.^^ 옆에 앉은 짝궁언니~~~ 예쁘죠.. 당당한 내가 되고싶은 시골아지매입니다. 불 꺼지지 않은 우리 교실!! 가로등 아래 차 한 대가 열공하는 주인을 기다리고 있네요.^^ 경북농업경영정보관에서 한달에 한번 1박 2일 열심히 공부합니다. 살아남기.. 2008. 9. 17.
참 예쁜 할머니... 명절이 오면 기쁘고도 안타까운 할머니십니다. 울 시어머니의 친정어머님이십니다. 여든 칠곱이신 노모 이십니다. 뇌졸중으로 혈관이 터지고 수술 후 정신이 흐려지셨는데 차츰 더 정신이 맑아지십니다. 젊은 시절 6남매를 길러 내신 우리의 힘든 할머니이십니다. 울신랑도 할머님이 키워주셨다 하였습니다. 정신 맑으실때 들려주셨던 신랑의 어린시절은 참 재미있습니다. 할머니만 알고 계시는 옛날옛적 이야기지요. 시어머님과 할머니세요. 예쁘게 입으시고 한장 남겼습니다. 핸펀 사진인데 어둡게 나왔네요. 밝았으면 더 예쁘게 나왔을텐데... 6남매들 맘은 다 모시고 싶은데 삶이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으니 제가 사는 지역 병원에 계십니다. 다들 맘에 죄스러움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는 자식의 죄스러움,,, 할머니는 어린.. 2008. 9. 16.
재미난 추석 보내셨나요? 즐거운 1박 2일 추석을 잘 보내고 왔어요. 여러분도 잘 보내셨죠? 저희 시댁은 작은 집이고 아직 모실 제사가 없어 제사상에 올리는 많은 음식들은 하지 않아요. 그냥 오랜만에 모인 식구들이 먹을 먹거리만 준비한답니다. 그저께 시댁에 갔더니 어머! 울 어머님이 다 해 놓으셨네요. ㅎㅎ 매년 날 기다리는 동서가 아직 오지 않아 올해는 제가 동서를 기다려 보았어요. 어찌나 기다려지던지 시계를 몇 번이나 보고 전화 해 보고.... 식구 10명이 모여 앉아 맛있는 한우 갈비찜을 먹었습니다. 울 어머님 솜씨는 끝내 줘요. 특히 반찬으로 해 주시는 우엉무침이 짱이예요. 저 남은 거 다 싸왔답니당.ㅋㅋ 동서랑 이런 저런 얘기하고 지난 10일이 생일인 조카 선물을 준비 못해 가을 티셔츠를 샀습니다. 그리고 제가 나이에 .. 2008. 9. 15.
전 사랑하는 동서 만나러 갑니다. 우와 드디어 추석이 내일입니다. 모두모두 즐거운 추석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제 추석 쇠러 갑니다. 대부분 시골 고향으로 가시는데 전 시골서 대구로 간답니다. 시댁도 친정도 대구에 있어요. 가는 길은 차도 안 밀리고 그냥 쓩~~~간답니다. 전 명절이 좋아요. 오랜만에 하나 밖에 없는 동서를 만나게 되니깐요.^^ 아래 동서지만 나이도 저보다 2살 많구요, 어찌나 날씬 한지 아직도 처녀같구요, 그림도 진짜 잘 그리고, 노래는 어찌나 잘 하는지 모이면 신청곡 받아 놀래 불러준답니다.ㅎㅎ 음식도 살림도 어찌나 잘하는지 음식도 살림도 꽝!인 제게 큰 도움이 된답니다. 그런 동서를 오늘, 내일 1박 2일로 만나니 전 신이납니다. 물론 큰 댁가서 또 설겆이 열심히 해야 합니다만, 뭐 설겆이야 늘 하는 것이라 10.. 2008. 9. 13.
돌아가는 것의 의미... "엄마, 내가 큰 어른이 되기전에 엄마가 돌아가면 어떻할까?" "글쎄, 정은인 어떡할꺼야?" "동디오빠 한테 전화 해 달랄까? 큭큭..." "아니, 엄마..엄마랑 아빠 돌아가지마! 나 심심해!!" 하더니 뭐가 쑥스러운지 어떤지 후다닥 제 방으로 가 버립니다. 글쎄... 언젠가 누구나 다 돌아 갈텐데... 아직은 죽음이란 것이 무엇인지, 그 의미가 무엇인지 모를 6살입니다. 요즘 날씨가 참 요상하여 낮은 덥고 새벽과 밤으로는 춥습니다. 봄과 여름에 꽃들을 찾아 다니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이 나들이 하고 다녔을 나비들이 오늘은 이런 모습으로 거리에 나뒹글어 있었습니다. 이들에게도 이젠 돌아갈 시간이 되었나 봅니다. 봄과 여름엔 이 꽃, 저 꽃 찾아 다니며 열매 맺게 해 주고 수다떨며 다니고, 겨울을 나.. 2008. 9. 12.
어머나, 세상에...... 거 참, 하우스 안에서 말리고 있던 고추가 홀랑 없어졌어요. 널어 놓은 양의 반은 없어졌어요. 20kg정도요.. 참, 어이가 없어서 그냥 웃었습니다. 약 한 번 안치고 완전 태양초라 보기에는 흠도 많고 보잘 것 없어보이지만 참 귀한 것 입니다. 고추는 무농약이 어려워 내년은 고추 농사 짓지 말자는 푸념까지 했거든요. 일반 농사와는 달리 수확량도 1/3밖에 안 되고, 예쁘지도 않고.... 근데 세상에 그런 것을 홀랑 가져 갔네요. 길 가에 있는 하우스라 오가는 마실 분도 많은데 어찌 가져 갔는지.. 경찰 아저씨도 현장 나오셨어요. 사진도 찍고 몇 가지 물어도 보십니다. "혹 의심가는 사람 있으십니까?''" ㅎㅎ 엥...의심가는 사람이라....--;; 요즘 별별 농산물이 다 없어진다 합니다. 오죽하면 가져 .. 2008. 9. 10.
앗, 아줌마는 전화 안 할께용.^^ 막내는 막내인가 봅니다. 오빠들 6살 그 나이에는 혼자 하는 것들이 참 많았는데, 막내는 혼자할 줄 알면서도 "엄마, 엄마"를 불러댑니다. 아빠도 막내는 막내인가 봅니다. 두 오빠들 그리 엄하게 하더니 막내는 "아빠앙~~~나 **가 하고 싶어..." 하면 금방 거절 못하고는 결국 수락합니다. 근데 그 막내는 걸어다는 것을 좋아합니다. 유치원 가는 길에 봄에는 이 꽃 저 꽃 피는 걸 보고 , 여름엔 그늘 찾아다니며 걷고, 지금처럼 가을이면 푸른 이파리 속 숨어 있는 열매를 보며 걷습니다. 유치원 잘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주차된 차를 얼핏 보며 지나쳤는데 차 뒷 유리에 떡 하니 이런 것이 붙어 있습니당.. 이 차에는 총각이 타고 있습니다. 아가씨만 연락하세요. ***-****-**** 이런 미안해서 어쩌나.. 2008. 9. 9.
빨간 태양초와 밤을 이야기하다...새댁이. 어제는 참 바쁜 날이 었습니다. 오후에는 농촌기술센터에서 공부하던 뽀샵이랑 블러그 종강하는 날이였구요, 저녁에는 막내 유치원에서 영어공부하는 날이었어요. 그 사이 살짝 보건소에 들러 막내 빈혈검사를 했어요. 영양플러스라는 프로그램이 생겨 66개월이하 어린이에게 올바르고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 주기 위한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이라 합니다. 라는 것이 우리에게 아주 밀접하게 분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그 프로그램이 있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우리가 읍에서 떨어져 있는 것는 홍보가 충분치 않았다는 것에 대한 편명이 될 수 없었습니다. 대다수의 읍내 아이 엄마들은 몰론 보건소 바로 앞 집 아주머지도 몰랐으니.. "홍보는 전쟁같이.."라는 문구를 국가기관(기억이 영~~~^^;;) 홈 페이지에서 본 적이 있습니.. 2008. 9. 6.
뾰족뾰족 날씬한 고추~~~ 오늘은 사진 올리기가 어찌 이리 안되는지.. 30분실랑이를 하고 결국 이미지는 포기하네요.;; 하루 종일 빨간 고추를 다듬었습니다. 길쭉길쭉 잘 생긴 녀석들끼리, 흠 있는 녀석들끼리, 벌레 먹은 녀석들끼리.. 끼리끼리 구별을 했습니다. 근데 속상해요! 반은 게을러 약 안 치고, 그 나머지 반은 먹거린데 하는 맘에 약 못 치고... 그랬더니만, 수확량도 영 적고 땟갈도 영 아닙니다. 고추는 약을 많이 쳐야한다는 주위 어른들 말씀이 있었는데 정말 그런가봐요. 금방 병이 들더니 더 이상 수확할 것이 없네요. 그래서 벌레 먹고 병든 것은 골라 우리 먹고, 나머지는 주문 받은 량 채울 수는 있을까 걱정되네요. 우리들은 먹거리를 고를때, 커야 되고,, 예뻐야 되고, 색깔도 좋아야 되고 게다가 꼭 무농약이어야 된다 .. 2008. 8. 30.
성공하는 가족들의 7가지 습관/스티븐 코비 나는 지금까지의 삶(?)에서 맞닫드린 고비를 몇 번 잘 넘겼습니다. 한 가지가 결혼을 하여 얼떨결에 귀농을 하였는 것이 문제였다. 아이 셋을 낳고 알지도 못하는 하우스 일에, 솔직히 부끄러운 말이지만 밥 한번 안 하고 시집와 하루 세끼 밥하는 것이 나에겐 큰 스트레스였다 하우스 일 도와주는 할머니들 밥하고 하루 2번 새참 내가야하는데 셋이나 되는 애들은 울고 반찬하느라 이리저리 헤매이고... 어쩔 줄 몰라 나도 같이 울었다.. 그떄 만난 책이다. 난 이 책을 출판된 해로부터 참 늦게 만났다. 이 책은 너무나 유명해 달리 설명할 필요도 없는 책이다. 나는 한 권의 책을 여러번 읽는 스타일이다. 책을 읽는 나의 상황과 고비에 따라 밑줄치는 문구가 달라지는 것이 참 재미있다. 첫번째, 두번째 읽을때마다 놓친 .. 2008.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