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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45

토마토가 울어요. 토마토가 울어요. 햇님이 보고 싶다고, 햇살을 쬐고 싶다고, 파란 하늘이 보고 싶다고..... 이젠 맑은 햇살을 만끽하는 봄날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슬퍼요........... 2010. 4. 28.
토마토 친구는 누구일까요?^^ 토마토들이 자라는 틈 사이사이에 친구하라고 땅콩을 심었습니다. 누구 맘대로???? 내 맴대로.....ㅋ 땅콩과 토마토는 자라면서 서로 경쟁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땅콩은 또한 콩과 식물인지라 자라면서 토마토와 궁합이 잘 맞아 자람을 돕는다고 하네요.^^ 토마토도 따고, 땅콩도 캐고. 토댁인 올해 대박날려나 봅니다. ㅋㅎㅎㅎ 오늘 또 비가 내립니다. 너무 슬픕니다. -.-;; 2010. 4. 28.
고추를 갉아 먹은 넘, 누구?? 심어 놓은 고추가 한 줄이 자꾸 시들어 갑니다. 뽑아 보았더니 줄기 표피를 누가 싹 갉아 먹은 겁니다. 다시 심고 아무리 살펴 보아도 알 수가 없었는데.. 어느날 3번째 다시 심기를 하는데 앗싸....현장포착!! 이 넘이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달. 팽.이. 뿌리 바로위 줄기 둘레를 돌아가면 싹~~갉아 먹었습니다, 그러니 고추들이 비실비실~~~ 냉큼 잡아 엄벌 ??에 처하고.... 다시 나무를 잘 살펴 보았더니,,, 글쎄 이파리들도 갉아 먹었군요. 이런.... 반갑지 않는 손님 달팽이, 반면, 반갑기 그지 없는 손님 벌.. 다 곤충인디 어찌 이리 반가움이 상반하는지...ㅋ 심어 놓기만 하면 모든 일이 끝이 아니네요. 하루하루 살펴보고 또 살펴보고....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수 없는 것이 농사인가 봅니다... 2010. 4. 26.
심은지 보름, 그들은 잘 크고 있을까요?^^ 오이고추를 심은지 보름 지났습니다. 이제 흙에 새 뿌리를 내리고 잘 안정되었습니다. 옆에서 보아 잎 사이사이에 새순도 형성되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새순에서도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니 많은 활발히 생길 수록 좋겠죠..히히 위에서 내려다 봐도 양쪽으로 순이 갈라셔 두가지다 나옵니다. 고추는 토마토와 달리 두 가지씩 반복적으로 갈라지며 성장 합니다. 개미들이 집을 이사한 모양입니다. 하우스 입구 앞에 바로 집을 열심히 짓네요. 흙 알갱이들을 자꾸자꾸 밖으로 집어 내고 있어요. 헐~~~~ 저 큰 곤충의 사체를 집으로 옮기려나 봅니다. 집으로 쏙~~~들어가는 걸 보고 싶었는데 참 오래 작업을 하는 바람에 끝까지 못 보고 왔는데, 다음날 보니 없어졌더군요,^^ 이들 개미처럼 열심히 부지런히 움직여 좋은 하루하루 .. 2010. 4. 22.
그들 아빠 농장 체험일, 토마토를 심다. 일요일 아침, 농가 체험날이라며 애들 셋을 죄다 끌고 하우스로 갔습니다. 이제 쫌 컸다고 하기 싫어 하는 기색이 영력합니다. 힘들다 이거죠!..짜~~~슥들!!. 그렇다고 봐는 이 토댁이 아닌지라,, 힘들일도 해 봐야 하고, 노동력의 참 의미를 알아야하고...라며... 열심히 일 시켰습니다. 허나, 언제 나갔는지 뒷 편에서 기슭 탐험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니들 딱... 걸렸엉!! 근데 알고 봤더니 제 할 몫은 하고 저러고 있으니 달리 할 말은 없네요.ㅋ 토마토들을 다 심었습니다. 이제 녀석들이 잘 자라주기를..... 돌아오는 동네 어귀의 작은 운동터.. 양 두 마리 운동을 합니다..ㅋ 전 양치기 개라 잘 보고만 있지요..하하하.. 오늘 그 동안 밀린 숙제 같았던 토마토 모종심기를 끝났습니다. 이제 녀석들.. 2010. 4. 20.
토댁과함꼐 하는 정말 쉬운 화분에 고추모종 심기. 따땃하 봄날이 왔음에도 이 게으른 토댁이 화분에다 고추를 심었습니다. 하우스에 고추들이 천지사방인데 하우스까지 가기 싫어 베란다에 화분하나 가져 다 심어버렸습니다. 하하 아파트 베란다도 옥상도 모두모두 좋아요. 정말 쉬운 고추심기 한 번 해 볼까요?^^ 근처 흙이 있으면 사용하시고, 만약 없으시면 꽃가게 가시면 배양토 달라고 하셔서 심으시거나, 그것도 몰라~~하시면 꽃가게 아자씨에게 화분에다 흙 넣어 달라하세요..^^ 모종을 준비합니다. 전 하우스에서 비실비실하는 아이들을 두 포기 데려 왔습니다, 뿌리가 너무 어려서 인지 비실대던 아이들이 물 속에 뿌리를 담가 두었더니 금새 파릇파릇 해 지네요. 벌써 고추가 달려있네요. 중앙에 하얗게 길죽한 것이 나와있는 거 보이시죠! 수정이 되어 점차 고추가 자라고 있.. 2010. 4. 15.
님은 참외따고 나는 고추따고~~ 이제는 제법 따사로와진 햇살들이 함께 하는 날들이네요. 저희 하우스에도 이젠 오이고추들이 함꼐 합니다. 오이고추는 길상이라고도하는데 일반 고추보다 훨씬 길고 크고 매운 맛이 전혀 없어 아이들도 참 좋아하는 된장 푹~~찍어 아삭한 고추입니다.^^ 이렇게 텅 빈 하우스 안에 고추들에게 물을 주는 호스를 깔아줍니다. 말뚝도 박기는 울 동석이 차지 입니다.^^ 호스 위로 멀칭비닐을 깔고 나니 마지막 작업은 끝이 납니다. 열심히 일한 자 즐기라~~~~ 저렇게 편안히 누울 수 있는 참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마구 마구 부럽습니다.ㅋ 한 포기 한 포기 고추를 정성드려 심으며 애들아 잘 자라라~~~~ 에너지 팍팍 뿌려주었습니다. 잘 자라겠죠!^^ 새하얀 꽃 속에서 꽃가루낭이 얌전히도 암술을 폭 싸고 있네요. 이제 바람이.. 2010. 4. 10.
잘 견뎌 준 참외, 내 손에 오기 까지. 그동안 조~~~용히 죽었는지 살았는지 소식 깜깜하던 토댁이 까꿍!! 인사드립니다.^^ 그것도 참으로 햇살 가득한 오늘에 말입니다.^^ 어지간히 속 썩히던 날씨가 오늘은 감사히 해를 보여줍니다, 그 동안 날씨 만큼이나 애간장 녹인 농부들의 맘을 알기나 할라나... 햇살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으며 맛있고 즐거운 포스팅으로 님들에게 ~~~~ 요거이 뭘까요~~~ 딩동댕~~~~ 샛노란 참외입니다. 그럼 하우스에서 갓 따온 노란 참외들이 어떻게 여러분들에게 전해질까요? 예쁘게 단장하는 모습 보여드립니다.^^ 먼저 하나 가득 물을 채운 통에 참외들을 퐁당퐁당 목욕을 시킵니다. 울 옆집 아줌마~~~ 이 토댁이 갓 성주들어와 헤맬때 반찬 해서 나눠 주며 많이 도와준 언냐 같은 아줌마입니다..ㅋㅋ 뽀드득 뽀드득 참외.. 2010. 4. 7.
바람따라 날아간 하우스 비닐...으이구.-.-;; 요 며칠 포스팅도 이웃 소풍도 못 다녔습니다. 왜냐구요~~~ 흑흑흑.. 지난 주 마이스터 수업이 있었던 금요일과 토요일. 오랜만에 비가 오지 않는다길래결석을 감행하면서 하우스 비닐을 씌웠습니다. 비는 오지 않았고 오전 햇살도 따사롭고 참 고요한 한나절이었습니다. 그랬습니다, 딱 한 나절 고요했습니다. 마직막 하우스 하나를 씌우는데 바람이 갑자기 불기 시작합니다. 이런 낭패입니다. 바람이 일기 시작하였습니다, 휘리릭 휘리릭~~~~ 그러더니 결국, 돌풍이 되어 사고를 칩니다. 결국 이렇게 휙 날아가 버렸습니다. 날아가는 비닐을 잡고 버티는데 몸이 바람에 따라 이리 휙! 저리 휙!.. 그러다가 결국 놓치고는 요란한 굉음과 함께 훨훨 날아가는 비닐을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잘못 하였다가는 비닐에 싸여 정말 하늘로.. 2010. 3. 22.
시어머니와 함꼐하는 메주로 장담그기 집 안에 장맛이 좋아야 한다고 어른들이 말씀하시잖아요.^^ 된장, 간장, 고추장 모두가 우리 전통 음식을 만드는 데는 없어서는 안 될 정말 중요한 기본 양념이지요. 일요일 시어머님과 장을 담그었습니다. 이 토댁이 아직 혼자 장 못 담궈요..ㅎㅎ 잘~~생긴 메주입니다. 메주는 잘 씻어서 준비하고, 소금은 천연소금을 사용할려다 녹이기 힘들다시며 한주소금을 이용하여 소금물을 만들었습니다. 장독대를 정리하고 집에서 제일 커다란 장독을 깨끗이 씻습니다. . 메주를 차곡 차곡 넣고 준비한 소금물을 넣었습니다 가득 소름물로 채우고는 빨간 건고추랑 숯을 넣었습니다. 잡냄새을 없애고 장도 맛있고 균도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넣는다고 하십니다. 소금물의 농도를 위해 달걀을 담구어 봅니다. 저희는 500원짜리 동전만큼 달걀.. 2010.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