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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인디언처녀~~~~아 아아아 ^^ 해가 몇일째 구름 뒤에 숨어 얼굴을 뵈 주지 않네요. 비가 내리지 않아 가물어 심어 놓은 배추랑 무우가 목이 말라 "물 주세요~~~~~"하는데 ' 호스로 물 주는 것으로는 해결 되지 않네요. 오늘은 시원한 비가 내려주려나~~~ 현관 문을 나서는데 아직도 마르지 않은 잎사귀에 머물고 있는 반짝이는 보물을 봤어요. 제가 본 보물을 보여 드리고 싶은데 에공.. 실력이 여기까지 밖에 안되네요.. 어찌 설명 해 드려야 할까....^^;;; 잔디는 사라지고 없는 앞마당에 여뀌의 가족들이 보입니다. 잎사귀 속에서 쭉~~~올라온 꽃대 위에 자주색의 꽃무리를 보세요. 너무 예쁘죠? 하나 쑥 뽑아 귀 뒤 머리에 꽂으면 난 인디언 처녀~~~~ ㅋㅋ 아 아아아아!! 증명은 못 해 드려용..ㅋㅋ 오늘도 좋은 날, 행복한 날 되.. 2008. 9. 25.
제가 병에 걸렸나 봐요, 아님...... 제가 아마 큰 병에 걸렸지 싶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배추밭 풀을 뽑았어요. 풀약을 치지 않으니 어쩔러 수 없죵.. 일을 도와주시는 할먼니 쫓아 하느라 정신 없이 했더니 일 마치고 나서니 긴장이 풀려 팔이고 다리고 안 아픈 곳이 없구요, 손가락엔 물집이 생겼다 터져 아프구요, 그래서 쫙~~~뻗었습니다. 초보 일꾼이 넘 무리 했나봐요. 근데 말이죠.. . 저녁도 알아서 라면 먹는 식구들 사진 찍는다고 벌떡 일어나 들이대니 라면 먹다 다 놀란 토끼 눈 합니다. 배추 밭 사이 정은이 맨 발입니다. 참 예쁘죠.^^ 저렇게 밟고 놀아야 하는데 이거 조심해라 저거 조심해라...하니...원...^^;; 지지배 풀 뽑는다더니 그 새 흙장난 합니다. 두꺼비 집을 짓는다나...ㅎㅎ 정말 병에 걸렸나 봅니다. 아님, 사랑에.. 2008. 9. 24.
추억 하나 남겨 보실래요~~ 자~~~이제 부터 토마토새댁네 할 이야기 많은 벽을 공개합니당^^ 이것저것 볼거리 많은 벽을 구경 해 볼까요? 근데 쉿! 혼자만 보세요. 낙서쟁이들 벽이라 소문내시면 안되요~~~ㅋㅋ 세 녀석들 글자 익히면서 쓰여진 낙서랑, 두 녀석이 감정 싸움하고 서로 번갈아 가며 자기집이라 우기는 낙서들. 우리 집에서 젤 큰 욕입니다. 바보.... 근데 둘째 녀석이 형을 바보라 화풀이 하면서 정은이가 쓴 것 처럼 동생 이름을 도용했군요. 에공 --;; 높이, 균형 전혀 안 맞는 사진들... 제 딴에 리듬감을 준다는 의도였는데 영 의도와는 멀어져 어쩔 수 없이 어정쩡하게 그냥 있습니다. 막내가 한창 하트 오리기에 신이나 뭐든지 무조건 하트모양으로만 오려 휴지통에 버리기만 하기에 제가 오린 것 한번 붙여 보자했네요.^^ .. 2008. 9. 22.
그녀에게 토마토새댁이 두리뭉실한 이유 있다... 저는 그림을 참 못 그립니다. 그러고 보니 잘 하는 것이 없군요. ^^;; 일요일인 오늘 정은이와 의무적으로 노는 날입니다. 그래도 바쁘면 두 오빼들에게 맡기고 하우스 일 하러 갑니다. 한 시간이 멀다 하고 전화옵니다. "엄마, 오빠들이 안 놀아죠." "엄마, 오빠들이......." 지 뜻대로 다 해줘야 하는데 오빠들도 다 들어줄 수 없으니 sos 전화합니다. 오빠 노릇도 참 힘듭니다. 아침엔 정은이 색칠놀이를 했습니다. 방바닥에 배 쭈욱~~~~~~깔고....둘이서.... 칠하는 그림이 색감은 정은이가 더 좋습니다. 이런...부끄부끄..^^ 조막만한 손으로 야무닥지게도 색칠합니다. 이렇게 5장을 색칠했습니다. 공부를 너무 열심히 했는지 배가 고프다고 이번엔 소꼽놀이를 합니다. 차려주는 음식은 다 먹어야 .. 2008. 9. 21.
늘 화사하던 꽃이 멍 들어 오다. 늘 밝은 얼굴로 집으로 오던 녀석이 좀 이상합니다. 자기 방으로 쑥 들어가고 밥은 군것질했다고 안 먹는다 하고... 지나가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앗.. 이게 뭔가요? 한 쪽 뺨이 벌건 것이 손톱자국도 있네요. 그래서 물었더니 첨에 말 할 수 없다기에 살살 구슬렸더니 친구랑 장난으로 하던 것이 치고 박고 싸웠다합니다. 에고.... 속상해서.... 벌겋게 부었 있는 얼굴을 보니 진짜 속상합니다. 에이 뭐 싸울 수도 있지..하지만... 너도 때렸냐고 물었더니 때렸다합니다. 이럴떄 어찌 말해 줘야 하나요?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데 때리는 것은 잘 못 된 행동이니 절대 때리지 말아라고 해야 하나요. 회초리를 든 저에게 큰 아들 6살때 "난 맞는 거 싫은데 엄마는 왜 때려!" 하는 말에 그 후로 회초리 한 번, 손찌.. 2008. 9. 21.
예쁜 아가 걱정 없이 키워요.^^ 배운다는 것은 언제나 신선하고 자극적입니다. 가끔 우물 안 개구리 바깥 구경도 시켜주고 영혼이 참 맑은 사람들과 인연도 맺게 해 주고 무식함을 깨쳐 주기도 합니다. 제가 새 세상을 열어주고 새 인연을 맺는 기회를 주답니다. 제가 인사다니는 블러거님들에게는 예쁜 아가들이 있답니다. http://sadeak.tistory.com 백일 지난 똑순이도 있고 http://www.log.pe.kr 이제 갓 태어나 엄마, 아빠 즐겁게 하는 재희양도 있공 또 아직은 엄마 배 속에서 잘 자라고 있는 아가들도 있답니다. 그래서 제가 셋이나 낳아 그 육아의 힘든 길을 지나오면서 아쉬웠던 점을 우리 블러그님은 잘 헤쳐 나가시리라 믿으면서 알아두시면 좋을 듯한 거 이야기해 드려요. 근데 제 앞을 지나 자제분들이 벌써 성장하신 .. 2008. 9. 20.
아침 햇살에 싸여 열심히 공부하러 가는 길에서... 만나다..... 아침 8시부터 어제에 이은 수업이 시작 되었어요. 오늘은 경영회계수업이랑, 대형유통시장 개척 가이드랑 재테크 수업이 있었어요. 아침 6시에 일어나 씻고 밥 먹고 교실로 돌아오는 길이 참 행복했습니다. 강의를 그만 두고 가지는 10 여년 만의 배움이 가득한 교실로의 발걸음이 설레였습니다. 벌써 해가 떠 눈이 부셔요. 나무 가지 사이로 새어들어오는 햇살이 따사로와요.^^ 울 교실 팻말입니다. 경영정보연구소~~~넘 멋지지요? 늘 우리를 맞아 주는 목련나무랍니다. 꽃이 없어 목련인 줄 몰랐어요. 근데 열매가 하도 신기해 물었더니 목련나무 이라네요. 우와~~~정말 크고 멋있죠! 열매예요. 이런 열매 처음 보시죠? 저도 첨 봤어요. 어찌나 신기하던지.. 규칙적인 형태를 가진 것이 아니라 모든 열매가 불규칙적이고 다.. 2008. 9. 18.
아직도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들...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우리 마케팅샘이십니다. 늘 농촌의 안타까움에 열강하시는데 쫓아가지 못하는 학생이라 진짜로 죄송합니데이~~ 4시간 열강하시면서 목이 아파하십니다.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짱! 이십니다. 그러니 절대 사자성어에 영어 쓰시면 안돼요. 저희 머리 쥐나용^^;; 잘 가셨죠? ^^ 오늘 밤은 따뜻한 차로 목을 달래 주시고 푹~~주무세요.^^ 지금 밤 9시 31분.. 아직도 열강하시는 우리 샘이십니다. 오늘은 열심히 디카사진 잘 찍는 법 강의 하십니당.^^ 옆에 앉은 짝궁언니~~~ 예쁘죠.. 당당한 내가 되고싶은 시골아지매입니다. 불 꺼지지 않은 우리 교실!! 가로등 아래 차 한 대가 열공하는 주인을 기다리고 있네요.^^ 경북농업경영정보관에서 한달에 한번 1박 2일 열심히 공부합니다. 살아남기.. 2008. 9. 17.
참 예쁜 할머니... 명절이 오면 기쁘고도 안타까운 할머니십니다. 울 시어머니의 친정어머님이십니다. 여든 칠곱이신 노모 이십니다. 뇌졸중으로 혈관이 터지고 수술 후 정신이 흐려지셨는데 차츰 더 정신이 맑아지십니다. 젊은 시절 6남매를 길러 내신 우리의 힘든 할머니이십니다. 울신랑도 할머님이 키워주셨다 하였습니다. 정신 맑으실때 들려주셨던 신랑의 어린시절은 참 재미있습니다. 할머니만 알고 계시는 옛날옛적 이야기지요. 시어머님과 할머니세요. 예쁘게 입으시고 한장 남겼습니다. 핸펀 사진인데 어둡게 나왔네요. 밝았으면 더 예쁘게 나왔을텐데... 6남매들 맘은 다 모시고 싶은데 삶이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으니 제가 사는 지역 병원에 계십니다. 다들 맘에 죄스러움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는 자식의 죄스러움,,, 할머니는 어린.. 2008. 9. 16.
재미난 추석 보내셨나요? 즐거운 1박 2일 추석을 잘 보내고 왔어요. 여러분도 잘 보내셨죠? 저희 시댁은 작은 집이고 아직 모실 제사가 없어 제사상에 올리는 많은 음식들은 하지 않아요. 그냥 오랜만에 모인 식구들이 먹을 먹거리만 준비한답니다. 그저께 시댁에 갔더니 어머! 울 어머님이 다 해 놓으셨네요. ㅎㅎ 매년 날 기다리는 동서가 아직 오지 않아 올해는 제가 동서를 기다려 보았어요. 어찌나 기다려지던지 시계를 몇 번이나 보고 전화 해 보고.... 식구 10명이 모여 앉아 맛있는 한우 갈비찜을 먹었습니다. 울 어머님 솜씨는 끝내 줘요. 특히 반찬으로 해 주시는 우엉무침이 짱이예요. 저 남은 거 다 싸왔답니당.ㅋㅋ 동서랑 이런 저런 얘기하고 지난 10일이 생일인 조카 선물을 준비 못해 가을 티셔츠를 샀습니다. 그리고 제가 나이에 .. 2008. 9. 15.
전 사랑하는 동서 만나러 갑니다. 우와 드디어 추석이 내일입니다. 모두모두 즐거운 추석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제 추석 쇠러 갑니다. 대부분 시골 고향으로 가시는데 전 시골서 대구로 간답니다. 시댁도 친정도 대구에 있어요. 가는 길은 차도 안 밀리고 그냥 쓩~~~간답니다. 전 명절이 좋아요. 오랜만에 하나 밖에 없는 동서를 만나게 되니깐요.^^ 아래 동서지만 나이도 저보다 2살 많구요, 어찌나 날씬 한지 아직도 처녀같구요, 그림도 진짜 잘 그리고, 노래는 어찌나 잘 하는지 모이면 신청곡 받아 놀래 불러준답니다.ㅎㅎ 음식도 살림도 어찌나 잘하는지 음식도 살림도 꽝!인 제게 큰 도움이 된답니다. 그런 동서를 오늘, 내일 1박 2일로 만나니 전 신이납니다. 물론 큰 댁가서 또 설겆이 열심히 해야 합니다만, 뭐 설겆이야 늘 하는 것이라 10.. 2008. 9. 13.
돌아가는 것의 의미... "엄마, 내가 큰 어른이 되기전에 엄마가 돌아가면 어떻할까?" "글쎄, 정은인 어떡할꺼야?" "동디오빠 한테 전화 해 달랄까? 큭큭..." "아니, 엄마..엄마랑 아빠 돌아가지마! 나 심심해!!" 하더니 뭐가 쑥스러운지 어떤지 후다닥 제 방으로 가 버립니다. 글쎄... 언젠가 누구나 다 돌아 갈텐데... 아직은 죽음이란 것이 무엇인지, 그 의미가 무엇인지 모를 6살입니다. 요즘 날씨가 참 요상하여 낮은 덥고 새벽과 밤으로는 춥습니다. 봄과 여름에 꽃들을 찾아 다니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이 나들이 하고 다녔을 나비들이 오늘은 이런 모습으로 거리에 나뒹글어 있었습니다. 이들에게도 이젠 돌아갈 시간이 되었나 봅니다. 봄과 여름엔 이 꽃, 저 꽃 찾아 다니며 열매 맺게 해 주고 수다떨며 다니고, 겨울을 나.. 2008. 9. 12.